이영훈 목사는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에 걸쳐 분당 지구촌교회서 열린 청지기세미나에서 강연했다. 청지기세미나는 지구촌교회 제직들의 필수코스로서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직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자세와 영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영훈 목사는 첫날 강의에서 ‘참 제자의 길’(막 8:34)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미국 워싱턴에서 목회하던 시절 인근에서 사역하던 이동원 목사와 교류했던 추억을 전하며 이번 세미나에 강사로 초청되어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요즘 교회에 신자들은 많으나 제자는 없다. 교회가 세상의 비난과 비판을 받는 원인이 여기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로마의 군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고 십자가형에 처해지자 수많은 무리가 흩어지고 사도 요한과 일부 여성들만이 예수님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일에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따르는 참 제자의 길을 걷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제자란 나의 유익이 아닌 주님의 길을 걷는 것이며 때론 고난과 희생이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영광된 길임을 믿고 예수님만 따라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1일에도 ‘십자가의 영성’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마귀는 우리의 약한 부분만 공격해 온다. 우리가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말씀묵상과 기도뿐이다”라며 주님만 바라보는 십자가의 영성을 갖고 나아가는 제직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