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다같이) : 430장(통일 456장), 370장(통일 455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야훼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야훼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출애굽기 4장 2∼5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오늘의 만나
 우리가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는 것입니다.

 1. 모세가 가지고 있는 것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부르셨습니다(출 3:4). 그러나 모세는 그 부르심을 거부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물으셨습니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는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을 치면서 늘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오래되어 때가 묻고, 볼품도 없고, 모세 인생의 40년간의 슬픔과 고독과 절망이 묻은 지팡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지팡이가 출애굽할 때 모세의 손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자 놀라운 역사를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실 때에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사용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남자만 5000명, 여자와 아이를 합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먹이셨습니다(막 6:41∼44).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없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내가 소유한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하나님의 지팡이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은사를 주셨습니다(엡 4:7). 그 은사를 가지고 섬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손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있습니다. 성경을 갖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소유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없는 빈손이라도 그 손을 모으면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손을 사용하셔서 역사를 바꾸십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우리는 없는 것, 부족한 것 때문에 고민하거나 불평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2. 순종하는 모세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손에 있는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고 하셨습니다(출 4:3). 모세가 지팡이를 던지자 지팡이가 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이것은 상식 밖의 방법입니다. 상식적으로 뱀을 잡을 때에는 꼬리가 아니라 목 부분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꼬리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뱀이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지팡이는 하나님을 떠나면 간사한 뱀 같은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됩니다. 지팡이는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올바로 쓰임받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때 마귀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약 4:7).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통곡과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빌 2:8). 또한 부활의 주님을 믿고 순종하는 우리에게 귀신을 이기는 능력을 주셨습니다(막 16:17∼18).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오직 믿음과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를 바로와 같은 사탄의 세력에서 구원해주십니다. 진정한 순종은 하나님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아멘’ 하는 것이며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3.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

 모세는 애굽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습니다(출 4:20). 하나님의 지팡이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그 지팡이를 잡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모세곁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모양은 똑같은 지팡이지만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로 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팡이를 잡은 모세에게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출 4: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범한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로 하수를 치니 물이 피로 변했고(출 7:20), 티끌을 치니 이가 되었으며(출 8:16),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드니 우박이 쏟아졌고(출 9:23), 땅에서 하나님의 지팡이를 들자 메뚜기가 지면을 덮었습니다(출 10:13, 15). 또한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향할 때 하나님의 지팡이를 내밀자 홍해가 갈라져 바다를 육지처럼 걸었습니다(출 14:21∼22).
 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붙잡고 있는 것들이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지금 내가 누구와 함께하고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대단하고 위대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그것은 여전히 사람의 지팡이일 뿐입니다. 그러나 보잘 것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그것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이 되면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보잘 것 없는 지팡이에 하나님의 능력이 부어져 귀하게 쓰임받은 것 같이, 마른 막대기 같은 우리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면 귀하게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에 붙들리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간추린 만나

 <모세가 가지고 있는 것>
1. 모세의 지팡이는 오래되고 볼품없는 것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자 놀라운 능력을 나타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용하실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사용하십니다.

 <순종하는 모세>

1.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2.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꼬리를 잡았더니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3. 우리가 순종할 때 기적이 나타나며 하나님께서는 믿고 순종하는자를 사탄의 세력에서 구원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인생>

1. 평범한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우리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을 사용하십니다.
2.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3.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붙들릴 때 우리는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기 도>
1.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때로는 우리의 생각과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하나님께 온전히 붙들려서 귀하게 쓰임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