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이 지난달 31일 15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을 통해 24명의 자유시민대학생들은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첫 발걸음을 딛게 됐다. 

 NGO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 우리나라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숫자가 2만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내정착교육을 14년여 동안 실시해 왔다. 이번 졸업식을 통해 지금까지 총 612명을 배출했으며 ‘굿피플대학’이라는 명칭으로 정규 교육을 실시한 2002년 이후로 벌써 15번째 졸업이다. 지난 4월 25일부터 진행된 15기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심리치료 및 사회적응 교육 ‘통(합)통(일) 치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사회적 회복탄력성 과정,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통일시대의 힐링 리더 과정,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내면 가꾸기 글쓰기 과정,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공동체 과정 등을 이수했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15기 졸업생들은 탈북 과정에서 경험한 트라우마를 발견, 치유하고 심리적 균형을 되찾음으로써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굿피플 김천수 운영부회장은 “15기 졸업생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은 향후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여러분 모두가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이 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