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샬롬(Shalom) 구역 - 이연섭 목사(포항교회 담임) |
 우리 몸은 세포분열을 통해 성장한다. 그런데 현대인의 몸은 흡연, 음주, 잦은 외식, 인스턴트식품, 환경오염, 스트레스, 전자파 등으로 정상 세포가 아닌 돌연변이 세포들이 늘어 가고 있다. 건강한 세포가 아닌 비 정상세포가 과다 증식되어 생기는 병이 암(癌)이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매년 가장 많이 사망하는 원인도 바로 이 암 때문이다. 우리 몸의 건강 척도가 세포에게 있다면 교회의 건강은 구역에 있지 않을까?
얼마 전 ‘암세포의 증식 조건’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먼저 암세포는 체온이 낮아지면 증식이 활발해진단다. 건강한 사람의 평균 체온은 36.5도 전후로 체온이 1도 낮아지면 신진대사는 약 50%나 저하된다고 한다. 면역기능도 크게 저하된단다. 이런걸 보면 우리 몸을 따뜻하게 돌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만 그럴까? 우리 신앙도 미지근하면 안되겠다. 구역 모임의 온도도 높아질 때 성장을 가로막는 암세포가 자라지 않고 면역력도 높아 웬만한 문제도 쉽게 넘어갈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구역의 건강을 잃은 증거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 구역은 건강한가? 구역의 영적 온도는 어떠한가? 성령충만으로 다시 뜨거워지는 구역이 되기 위해 모여 기도하자.
또 암세포가 증식이 활발해 지는 몸은 산성이란다. 알카리성과 산성을 구분하는 pH 농도가 7.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알카리성 몸이고 그 이하면 산성이다. 그런데 암세포의 pH 농도는 4.6 ∼ 6.0으로 산성이다. 즉 암 종양의 농도는 산성이다. 그래서 우리 몸의 혈액이나 세포가 산성화되는 것은 암 증식의 조건을 최적화 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단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산성화되면 혈액의 응집이 빨라지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분해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가 급속이 파괴되면서 산소의 이동 속도가 늦어지는 문제가 생긴단다. 결국 우리 몸이 굳어지는 현상이 종양을 만들어 내고 그것이 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몸이 잘 통(通)하는 것이 건강 비결이다. 내 생각 내 고집을 내세우면 내 몸의 토양이 산성화되어 암으로 발전하기 쉽다. 우리 구역은 건강한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어렵지는 않은가? 우리구역은 서로가 잘 통하고 있나? 직분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서로 잘 어울리고 있는가? 내게있는 고정관념이나 생각을 내려놓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갖자. 이것은 내것이 아닌 더 큰 분, 바로 하나님을 모시며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라 생각된다.
주의 말씀을 가지고 살자. 주의 말씀으로 통하자. 모임을 방해하는 나를 내려 놓자. 산소가 부족할 때 암세포가 증식한단다. 열심히 운동할 때 충분한 산소가 몸에 공급되듯이 구역이 모여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봉사하는 구역이 된다면 더 생동감이 넘치지 않을까? 전에도 구역예배가 살아있어 수많은 영혼을 구원하듯 지금도 구역에서 영혼구령의 힘을 모을 때다.
“구역이여 성령충만하라. 구역이여 말씀으로 통하라. 구역이여 영혼사랑으로 사역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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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08. am 10:26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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