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시고 그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름을 바꿔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복 받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이름이 주님 앞에서 복 받은 이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 이름 자체를 바꿀 필요는 없지만 마음속에 ‘나는 에스더 같은 존재다’, ‘나는 다윗 같은 존재다’라고 생각하고 소망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삶 속에서 놀라운 은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이름 역시 하나님의 존재를 의미하며,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잘 보여줍니다. ‘야훼 로이’는 ‘목자 되신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다윗은 시편 23편 1절에서 2절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나의 목자가 되십니다.

 ‘야훼 이레’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이 이름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하나님이 미리 숫양을 준비해 놓으시고 이삭의 생명을 구해 주신 사건에서 비롯됩니다.(창 22:13∼14)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셨고, 예비하신 축복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잔칫상을 베풀어 놓으셨고, 우리는 믿음으로 베풀어 놓은 음식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긍정적인 믿음의 고백을 통해 목자 되신 주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받아 누리는 기적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