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장은 가장 행복한 직분

 김미리 구역장은 구역장이라는 직분은 교회에서 맡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직분인 것 같다고 말한다. 프뉴마선교회 시절에도 구역장, 회장단 등으로 봉사했지만 가스펠선교회에 들어와서 처음 구역장을 맡았을 때는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구역원들이 구역장에게 원하는 바람들이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가 어려워 때로는 구역원들의 투정에 아프기도 했지만 모두가 구역장으로서 단련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구역장이 되고 끝까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 어렵고 제 자신의 한계도 많이 깨달았어요. 제 연약함을 보게 된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반대로 매주 살아있는 하나님을 붙잡고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 직분을 맡아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하게 됐죠” 김 구역장이 성숙될수록 구역도 함께 성숙했다. 한 구역원은 1년 내내 개척교회를 섬기기도 하고, RK(리바이벌코리아)의 리더로 나서는 구역원도 있다. 특히 한 달에 한 번 신촌에서 전도활동을 통해 기존보다 배인 14명으로 부흥했다.

 “저와 같은 청년구역장들을 보면 그 나이대나 환경을 돌아볼 때 참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신앙으로 구역원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신앙생활하는 모습에 저도 도전을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