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루터교세계연맹(LWF) 무닙 유난 (Dr. Munib A. Younan)의장의 방한을 환영하는 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유난 의장님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새로운 도약과 영적갱신,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매운 기쁜 일이다. 오늘 개신교의 밑바탕에는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이라는 루터교의 개혁정신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생각할 때 루터교는 세계 기독교의 그루터기”라며 환영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난 의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에서 하나를 이루고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난 의장은 “한국은 전쟁으로 인해 오랜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오직 통합과 화해만이 평화를 구축한다. 한반도의 평화가 곧 세계의 평화이다. 우리가 진심으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으로 현재 중동지역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난 의장은, 지난 2010년 독일에서 열린 LWF 제 11차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오는 2017년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루터교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에 의해 탄생한 개신교 최초 최대의 교단으로서 전 세계 98개국에 145개 교단, 8000만 명의 성도가 소속되어 있으며,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등의 나라에서 국교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