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지난달 20일 ‘몽골 동절기 사랑의 의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굿피플이 중앙아시아지부에 전달한 5억원 상당의 의류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의 빈곤층 밀집 지역에 전달되어 거리의 아이들, 소년소녀가정, 편부모 가정, 노숙인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외곽 지역은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해 온 저소득층 주민들이 밀집해있는 빈곤지역이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하루 한 끼의 식사를 하는 것조차 어려워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는 실정이며, 집이 없어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한 10월부터 5월까지 장장 8개월간 이어지는 몽골의 겨울은 보통 영하 2∼30℃까지 내려가는 혹독한 추위가 이어진다. 물가 폭등이라는 설상가상의 악재로 저소득층 빈민들은 난방 연료를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안전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거리의 아이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중앙난방 배관에서 잠을 자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