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나
정옥용 이사장(대한댄스스포츠실업연맹)

“댄스스포츠, 세계대회 유치 위해 기도해요”
춤과 음악 그리고 스포츠가 결합한 종합예술
댄스스포츠 보급과 환경 개선 앞장

     
 정옥용 이사장은 대한댄스스포츠실업연맹 이사장을 역임하고 제천문화예술학교 이사장, 뉴엔뮤 대표, 서울유스뮤지컬예술단 단장 등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모태신앙인 정 이사장은 언니를 따라 군포순복음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마치 팬처럼 최 목사님을 따라 다녔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정 이사장의 신앙 멘토는 할렐루야아줌마 최자실 목사이다.

 “어려서부터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교회는 저에게 유일한 피난처였어요. 남들이 부모님을 찾을 때 저는 항상 하나님을 찾았죠.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기도가 부족할 때면 마치 배가 고프듯이 영적인 배고픔이 찾아와요. 그래서 사람이 하루 세 끼 밥을 먹듯 기도도 때마다 하고 예배드리는 것을 잊지 않아요”
 여러 가지 맡은 책무를 책임감 있게 그리고 사랑과 애정을 갖고 소화할 수 있는 것은 다 그의 신앙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원래 고등학교 교사였던 정 이사장이 문화예술계에 몸담게 된 것은 아들인 배우 류덕환 때문이었다. 아들이 어려서부터 대인기피증이 심해 좀처럼 할머니와 엄마 품을 떠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도저히 학교를 보내기 어렵다고 생각해 연극을 통해 아이 성격의 변화를 기대했다. 현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도 어려서부터 연기의 재미에 푹 빠진 것이 원동력이었다. 연기의 재능을 보인 아들은 전원일기에 순길이로 출연하며 TV아역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TV에 출연하면서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수업을 따라가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정 이사장은 아들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사실상 아들의 매니저 일을 자처하며 수업보충 등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그런데 TV아역배우의 환경과 처우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했다. 아이들은 배우가 아닌 소품 취급당하기 일쑤였고 출연료를 못받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아역배우들의 권익을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는 예술단을 만들어 아역배우들이 연기를 배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아역배우들을 위해 뮤지컬을 직접 제작하게 되었고 문화 예술 기획으로까지 일이 확장되어 서울뮤지컬예술단을 창단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저는 주로 창작뮤지컬을 무대에 올렸어요. 모두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는 우리 아이들을 무대에 세워 성장시키겠다는 생각에서였죠. 그래서 제가 하는 작품에는 아이들이 많이 등장해요”

 댄스스포츠와 연을 맺은 것도 뮤지컬 ‘소공녀’를 제작하면서 댄스스포츠를 뮤지컬에 접목시킨 것이 계기였다. 그러면서 댄스스포츠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불어 열악한 환경도 알게 됐다. 댄스스포츠는 스포츠적인 요소가 더해진 사교댄스를 일컫는 것으로 춤과 음악, 스포츠가 결합한 종합예술의 성격을 띤다.
 “우리나라의 댄스스포츠는 고종황제 때 YMCA를 통해 들어와 청년들에게 보급됐어요. 현재 아시안게임에만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중요한 종목이죠. 댄스 스포츠는 종목 특성상 남녀가 페어를 이루어야 하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불륜’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풍속법에 제한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학원을 운영하는 것도, 19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도 모두 불법이에요. 대학에는 댄스스포츠학과가 버젓이 있지만 고등학교에서 특기교육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선수육성도 어렵다보니 현재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의 처우도 힘든 상황이에요”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사회적인 이미지가 좋지 못한 댄스스포츠 환경을 바꾸기 위해 대한댄스스포츠실업연맹을 만드는데 동참해 이사장으로서 선수 및 관계자들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가 문화예술에 몸담고 있지만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행정가로서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제 역할이죠. 댄스스포츠를 보급해 세계적인 대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고 있어요”
 정 이사장은 크리스천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

 

기사입력 : 2015.09.27. am 10:23 (입력)
정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