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우리가 기도할 대상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유일한 대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들으실 뿐 아니라 행동하신다. 우리의 기도는 약하고 보잘 것 없으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구별되는 분이신 동시에 우리와 친밀하게 동행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리라 하리라”(사 7:14)라고 하신 예언의 말씀대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임마누엘, 곧 예수 그리스도로 탄생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들과 33년간 함께 하시고, 요한복음 14장 16절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셔 늘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이 약속의 말씀대로 성령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임하신 성령은 지금도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과 함께 하시며  영원토록 동행하여 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시고 우리와 영원토록 동행하여 주십니다.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