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을 인정하라 성령과 함께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입술로 시인하라
조용기 목사 “일본 일천만 넘어 세계 복음화” 당부
나카노제로홀 모인 성도들 ‘성령과 동행’ 굳게 다짐
순복음동경교회가 창립 38주년 기념으로 조용기 목사를 초청해 특별축복성회를 개최한 건 21일 오전이었다. 10시에 시작되는 성회를 위해 성도들은 1시간 전부터 나카노제로홀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경로의 날과 추분의 날, 국민휴일 등 연이은 황금연휴를 맞아 이날 성회에는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해피 콘서트’라는 부제에 걸맞게 참석자들의 표정은 행복해보였다.
성회가 열린 나카노제로홀은 2000석 규모의 대관홀이다. 대관홀을 택한 까닭은 다 함께 모여 성대한 축하를 해보자는 의미에서였다. 성회에는 순복음동경교회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12시간 걸려 온 순복음오사카교회 성도들과 인근 순복음교회 성도들, 순복음 선교사들도 있었다. 성회 시작 40분 전 홀이 개방됨과 동시에 성도들은 앞다퉈 앞자리에 앉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찬양팀의 역동적인 찬양으로 시작된 축복성회는 황만용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그리고 순복음동북아일본총회장 김유동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 순복음동경교회 연합성가대의 은혜로운 찬양이 있은 후 조용기 목사는 화동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반세기 동안 조용기 목사가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며 일어난 기적이 담긴 선교 동영상은 성회 참석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는 하나님을 다시 일깨워줬다.
순복음동경교회 담임 시가끼 시게마사 목사의 소개와 통역으로 강단에 선 조용기 목사는 성도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봉독된 고린도후서 6장 1∼2절로 ‘4차원의 영성으로 살자’는 주제에 맞춰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 믿음을 얻고 영의 눈을 떠서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며 성령과 교제를 위해선 4차원의 영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령이 우리와 만나는 곳이 생각 꿈 믿음 창조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병을 고쳐 달라고 외치나 꿈을 갖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성령은 믿음의 자리에 오셔서 역사하신다. 변화를 일으키신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생각 속에서 성령과 교제하고, 믿음 속에 함께하고, 선언 속에서 창조적 비전을 말하면 결국 우리는 비상한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날 “성령을 인정하라 성령과 함께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입술로 시인하라. 4차원의 영성을 믿어라.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이다”라고 선포했다. 설교가 끝났을 때 나카노제로홀 안은 성령안에서 새로운 꿈들을 품기 시작한 성도들의 환한 미소가 가득 넘쳐났다.
이날 축복성회에는 조용기 목사와 오랜 친분을 가진 오오가와 츠구미치 목사(야마토 갈보리 채플)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오오가와 목사는 “조용기 셍세와 레키시노나카데 이치방 오오키이 우츠와데스(조용기 목사님은 역사상 제일 큰 그릇)”이라며 “이렇게 훌륭한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성회는 세계 어딜가도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성령과 함께 일본 선교 일천만구령을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도쿄=글·사진 오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