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베트남 출신 성도들이 자국의 개국기념일(9월 2일)을 자축하고자 한 자리에 모여 ‘다문화축제 베트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0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서로 얼굴도 모르고 지내왔던 베트남 성도들이 화합하는 한편 믿지 않는 친구들을 초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오전 국제사역국 예배실에 모인 이들은 이영훈 목사의 영상 축하메시지에 이어 예배를 드렸다. 국제사역국장 전형철 목사의 환영 인사와 기도 후 축제에 참석한 베트남 성도들은 한국 민속촌으로 장소를 이동했다.

 한국 민속촌에 도착한 이들은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함께 식사하고 가족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타국에서 맞이한 자국 기념일 축제로 인해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성도들은 “우리가 주인공이 된 날 같아 정말 기쁘다”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다문화인들에게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교회와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축제가 ‘베트남인들을 위한 다문화 사역의 첫걸음’이라며 베트남어예배 신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