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서-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은혜 베푸시기를 간구하는 마음으로 찬송가 289, 301, 438, 588장 중 2∼3곡을 찬송한다.
◎예배로의 부름 ………………………………………………………………………………… 사회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추석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성시 낭독(시편 23편)
◎신앙고백 ………………………………… 사도신경 ………………………………………… 다같이
◎찬 송 …………………………………………………………………………… 559장(통 305장)
다같이(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대표기도 ………………………………………………………………………………………… 맡은이
◎성경봉독 ………………………………… 빌 4:10∼13 ……………………………………… 다같이
◎설 교 …………………………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 믿음 ……………………… 맡은이
◎통성기도 ………………………………………………………………………………………… 다같이
◎찬 송 ……………………………… 93장(통 93장) ……………………………………… 다같이
◎주기도문 ………………………………………………………………………………………… 다같이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 믿음>
오늘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예로부터 추석은 풍성함과 너그러움의 상징이었습니다. 또한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온 가족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기쁨입니다. 특별히 올 추석은 기쁨 가운데서도 고통과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명절이 되기를 바라며,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전하는 바울 사도의 말씀을 통해 우리도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는 믿음을 얻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세상의 힘보다 주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이 능력을 주시는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올해 우리는 얼마나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살았습니까? 만약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도와줄 사람이 누가 없을까?’, ‘여윳돈이 좀 있으면 좋을 텐데….’ 하며 상심에 빠졌다면,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먼저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면, 주님의 능력을 구하는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능력이 우리 삶에 강하게 나타날 때는 언제일까요? 바로 우리가 약할 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 10절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주님은 우리가 축복받고 형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약함이 곧 실패와 저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약함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강함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어렵고 힘들 때가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 다른 형제들의 것보다 못할 때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말 못할 사정으로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이지도 못할 때는 명절이 반갑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어려운 형편에 있어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약할 때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더 간절히 의지하게 하셔서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실의 문제보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주님 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님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요한복음 15장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주님 안에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면 늘 주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 묵상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묵상보다 차라리 세상 사람들 속에 섞여서 그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편 1편 1∼3절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온 가족이 모인 명절이니만큼 그동안 받은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 ‘항상 말씀대로 살자’고 서로를 격려합시다. 우리가 말씀을 따라 살 때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게 되고, 주님 안에 거하는 우리에게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도 남는 축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순복음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주님 안에서 삽시다. 그럴 때 우리가 불가능한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절대긍정의 믿음을 소유한 일꾼으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국제신학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