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매너, 기본에 충실하자 |
흔히 테이블 매너라고 하면 식사 중 예절로 국한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테이블 매너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식당에서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에 적용된다. 앞서 식당을 예약하는 경우 일주일 전에 예약하고 하루나 이틀 전에 다시 확인해 초대한 손님이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의 성격에 맞는 옷을 입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준비과정도 역시 테이블 매너라고 할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면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치해야 하는데 입구에서 먼 쪽, 전망이 좋은 쪽 등이 상석이다. 통로나 입구를 등지는 쪽이 말석이다. 여성이 있을 경우 가볍게 의자를 빼 앉기 쉽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또한 기본적으로 의자에 앉을 때는 왼쪽으로 들어가 앉는 것이 좋으며 여성의 경우 핸드백을 자신의 등과 의자 등받이 사이에 두는 것이 좋다. 테이블에 앉으면 냅킨을 반 접어 접힌 부분이 자신에게 오도록해서 무릎 위에 올려둔다. 보통 냅킨은 입 가장자리를 닦거나 손가락을 닦을 때 사용하며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경우 냅킨을 테이블 위가 아닌 의자 위에 올려둔다. 식사가 끝난 경우에는 간단히 접어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된다.
식사 중 휴대전화는 진동으로 바꾸어 두거나 무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긴급한 메시지가 왔을 경우, 테이블 아래로 휴대전화를 살짝 내려 확인하자. 테이블 위 좌측에 있는 빵, 우측에 있는 물이 자신의 것이다. 나이프는 모두 오른쪽에, 포크는 모두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순서는 바깥쪽부터 차례대로 사용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포크는 왼손, 나이프는 오른손에 쥐고 사용한다. 포크와 나이프를 잡고 대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포크와 나이프를 든 채로 손짓하지는 말자. 식사 중 포크와 나이프는 테이블에 두지 않고 접시 위에 올려두고 사용을 마치면 4시 방향으로 가지런히 접시 위에 두도록 하자.
수프는 자신의 몸에서 밖으로 향하도록 떠서 먹는데, 이때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면 음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소리를 내지 않고 먹는 것이 예의다. 또한 앞에 있는 반찬 그릇을 젓가락으로 끌어 오거나 반찬을 젓가락으로 찍어서 먹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테이블 매너는 즐거운 식사를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식사 시에 지켜야 될 예의 범절로써 공식적인 연회는 물론 그 밖의 격식을 갖춘 식사 시에 타인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기 위함임을 명심하며 즐거운 식사를 위해 재미있는 대화 등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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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 2015.08.30. am 10:24 (입력) 정승환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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