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는 14일 국민일보가 주최한 ‘목회자포럼 창립 기념 릴레이 대담’ 첫 번째 게스트로 참여해 한국교회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대담에 나섰다.

 이번 대담은 김영복 목사(갈릴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더불어 정성진 목사(국민일보 목회자포럼 대표회장)가 참여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영적 지도력 상실, 사회 영향력 축소 등 침체기를 겪었다. 올해를 한국교회 회복 원년의 해로 삼고 연합과 일치에 나서야 한다”며 “복음으로 돌아가는 운동을 통해 회개가 일어나고, 개인의 구원을 넘어 사회까지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교회의 재정 투명성과 영적지도력 회복을 위한 방안에는 무엇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도자는 항상 코람 데오(하나님 앞에서)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기독교 정신과 어긋나는 일로 반대한다. 하지만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사랑과 인내로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통일에 대해서는 “통일의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그날을 준비하며 한국 교회가 재정의 1%를 통일 기금으로 적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담은 국민일보 16일자 신문에 게재 됐으며, 이영훈 목사 다음으로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가 릴레이대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