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총회장 “뼈를 깎는 회개와 반성으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통해 통일시대 대비 선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6-6차 임원회의와 제26-1차 실행위원회가 9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됐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마태복음 21장 12∼17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고난주간에 예수님은 가장 먼저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다. 한기총부터 개혁되지 않으면 한국교회에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가 잘못된 모든 것은 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한기총이 창립 당시와 같이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전통의 교회로 모두가 하나되어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대표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길 희망한다. 그동안 한기총이 한국교계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변화되고 개혁된 모습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영훈 목사는 “뼈를 깎는 회개와 반성”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통해 영적지도력을 회복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긴급임원회에서 관련자들을 자격정지 및 제명을 시킨 것에 대해 임원회결의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홍재철 목사를 제명하고, 그 교단을 행정보류하기로 했다.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김인식 목사(개혁정통)와 서금석 목사(예장개혁)에 대해서는 징계를 해제키로 했다.
또한 홍재철 전임 대표회장 재임시에 이뤄진 이단 해제에 관한 문제는 원인무효로 하되, 이단문제는 각 교단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한기총은 각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밖에 정관개정 및 운영세칙 개정의 건, 임원 보선의 건 등이 다뤄졌다.
한편 한기총에 대해 행정보류 중이던 기독교한국침례회 곽도희 총회장이 복귀를 선언해 앞으로 2∼3개 교단이 추가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선언, 이영훈 대표회장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