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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관리

 요즘처럼 가물거나 무더위, 장마철에는 햇빛 화상, 여름 감기, 배탈 설사, 체력 소실 등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바깥일이나 여행 등으로 햇빛에 노출이 많을 때면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햇빛 화상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SPF30 이상을 노출된 부위에 좀 두껍게 바르고, 2∼3시간마다 보충해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으면 얼음주머니, 알로에 흰액, 오이, 수박 껍질 등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열을 빼준다. 물집이 잡히는 등 심한 화상이 생기면 지체 없이 피부과로 진료 받으러 간다.

 감기는 옛날부터 겨울 독감과 같이 여름철에도 있었다. 과로하고, 더위로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못해 영양 부족에 빠지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걸리는 바이러스성 병이다. 우리 조상은 여름에 소위 보양식(삼계탕, 보신탕, 오리탕, 장어탕, 소고기 불고기 등)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길러 힘든 농사일도 잘 해 왔고, 여름 감기 등 여름 병을 잘 이겨냈다.

 배탈 설사의 경우는 더워서 찬 것을 급히 섭취하거나 오염된 찬물, 얼음, 변질된 음식, 과일, 채소 등을 미처 가리지 못하고 먹다보니 생기는 병이다. 찬 것을 먹다보면 내장이 차지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영양 흡수가 잘 안되게 된다. 몸이 식어 생체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염되거나, 더워서 변질된 음식 등에 있는 나쁜 독성 물질이나 병균에 배탈이 나는 것이다.

 물을 끓인 후 식혀 냉동실에 얼음으로, 또는 냉장실에 두고 시원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안전하고 갈증 해소에 좋다. 덥다고 물을 너무 많이 먹는 경우 땀이 많이 나 땀구멍이 커지고, 식사량이 적어져 몸이 허약해 질 수 있다. 더위를 이기고 물을 적게 먹기 위해선 보양식 등 육식을 좀 더 비중 있게 먹는 것이 좋다.

 1960∼1970년대 더운 나라 베트남 파병 시 한국군은 채식문화에 익숙해, 주식이 탄수화물인 비스킷 종류로(씨레이션) 배급받아 먹었는데, 육식 문화의 미군 병사에 비해 더위를 더 타고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되어, 전투력이 많이 약화되었다. 차후 메뉴를 미군 병사와 같이 단백질 건조소고기류(알레이션)로 바꾼 후 더위도 덜 타고 땀도 덜 나고 물도 덜 먹게 되어 전투력을 크게 향상 시킨 보고 사례가 있었다.


임용남 장로(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솔약국)

 

기사입력 : 2015.07.05. pm 13:42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