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장의 미화원, 간에 이은 제2의 화학공장으로 우리 몸을 지키는 유산균은 점차 현대인의 잘못된 습관, 즉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습관들로 인해 우리 생체 내 비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이나 담즙에 약해 30∼40%만 장에 도달하기 때문에 유산균의 수가 많은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세계건강기구 FAO/WHO에서 적당한 양을 섭취하였을 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에 사용되는 균들은 건강한 사람의 장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상주균들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균이 주종을 이루며, 이전에 유산균이라고 총칭하던 몸에 유익한 균입니다. 락토바실러스균은 면역력 증진, 항염증 작용, 알레르기 개선, 질의 산도, 칸디다증 개선, 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비피도균은 대장 내 주로 서식하여 변비 등의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시켰을 때 유의하게 그 증상을 개선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요? 우선 병원성이 없고, 무독성이어야 하고, 원래 인간에 존재하는 균이어야 하며, 소화효소, 위산, 담즙 산에 파괴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병원성미생물이 장관 수용체나 영양소와 부착하는 것을 경쟁적으로 억제하여야 하며, 장내에 단기간 정착, 빠른 증식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기산이나 항균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고, 장관 내 유용한 균의 발육증식 및 정상 세균총을 유지해야 하며, 유전적으로 병원성 미생물과 교잡 가능성이 없어야 하고, 항생제나 화학요법제와 같이 사용하여도 길항작용이 없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실온에서 사멸이 적고 안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즉 제품을 고를 때 원재료와 첨가물을 꼭 확인하고 (특히 첨가물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필요합니다.) 온도, 습도, 빛, 산소 접촉에 민감하기 때문에 잘 포장된 제품을 고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린 아이부터 모든 연령에서 복용 가능합니다. 막 태어난 아기의 경우 스스로 상주균 형성을 하는 시기이므로 100일 이후 복용을 권하기도 하고 (만일 특정 증상이 있어 유산균을 꼭 복용해야 하는 경우는 예외),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후 바로 보다는 위산이 적게 나오는 시간 대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