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배려에서 시작하고 나눔으로 마무리 된다
캐나다에서 빈병 모아 북한 어린이 돕기에 앞장
우리가 어떠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 세상을 추하고 더럽게 보이는 것은 자신의 안경이 더러운 것이고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안경이 깨끗하기 때문이다. 이진종 목사는 제일 값진 안경이 감사안경이라고 했다. 이 안경을 쓰면 온통 밝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감사는 우리 뇌의 좌측 전전두피질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기쁨과 행복함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리셋(재설정)’버튼을 누르는 것 같은 효과라고 하더라고요. 감사와 행복은 우리 몸에 도파민이라는 강력한 호르몬을 분비시켜 행복지수를 높여줍니다. 하늘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감사입니다”
이진종 목사는 캐나다 캘거리 스트라스모아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순복음세계선교대회를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 목사가 24일 NGO 굿피플 여의도 사무실을 찾았다. 북한어린이돕기 기금 3000달러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월간 크리스천신문 ‘브릿지’ 발행인이자 굿피플 캐나다 이사인 그는 3년전부터 매년 빈병을 모아서 마련한 기금을 굿피플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캘거리 외곽에 거주하는 지인이 동네에서 빈병을 수집해 선교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빈병모으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목적은 북한어린이 돕기 기금 모으기였죠. 하지만 작년에는 세월호로 희생된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했어요. 교민들이 빈병으로 남을 도울수 있다고 생각하니 길에 버려진 병이 그냥 병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이 목사의 집에서 나온 빈병을 팔았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자 교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이 목사는 교민들이 전해준 빈병이 모이면 병판매소(Bottle Depot)에 가서 팔아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을 모으고 있다.
또 이진종 목사는 월간 크리스천신문 ‘브릿지’ 발행인이자 편집인이다. 교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0년이 넘게 칼럼을 쓰고 있다.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본 칼럼을 모아 작년에 <세상을 보는 눈>을 출간했다. 올해는 첫 번째 책을 잇는 <이진종 목사의 세상읽기>가 출판됐다. 책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기독교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삶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참된 길을 안내하고 있다.
“기독교세계관은 철학 또는 이론이 아닙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이루기 위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원하는 마음의 눈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비전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비전’ 그것은 곧 기독교세계관이다. 그리고 비전은 꿈인 동시에 행동이다. 그래서 그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고 사랑나눔을 강조했다.
또 예수가 영적 내비게이션이요, 영적 내비게이션이 성경이라고 했다. 성경을 읽으면 예수가 보이고 예수를 믿으면 천국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진종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출신이다.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교회학교 아동4부와 중등부 교사로 15년간 봉사했다. 그후 직장을 다니면서 신학을 공부해 목회자가 된 후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선교사로서 캐나다 캘거리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지금은 캘거리 아버지학교 지도목사, 북한어린이, 노숙자 등 사역을 병행하고 있다.
글 이소흔 / 사진 김용두 / 편집 김성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