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까지 성령 충만의 은혜 계속된다

 선교사와 함께하는 오순절성령강림 특별새벽기도회가 18일부터 시작됐다. 매일 새벽 5시(토요일은 6시)에 드려진 예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부어졌다. 세계 각 대륙에서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눈물과 피의 헌신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메시지는 성도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셨다. 

 강사로는 형진성, 곽요셉, 남광우, 오남식, 배드보라, 장명준, 김보혜, 안양원, 우창희, 이성자, 김영수, 배정호, 윤성호, 서상진, 정병성, 이정환, 최태진 선교사가 초청됐다.

 20년 넘게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역한 오남식 선교사는 “세월을 뒤돌아보니 작년까지 45개 교회였는데 1년이 지난 지금 60개 교회가 됐다. 현지 사역자가 7명인데 1년 사이에 열심히 했다”며 성공적인 목회를 흐뭇해하면서 알려줬다. 또한 “성경에 보면 있는 자는 넉넉하게 됐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에게는 넉넉하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에게 천국의 영적 비밀을 허락하셨다고 했다. 우리에게 그 말씀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며 “아직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선교 현지에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멀고 먼 남미 파라과이에서 선교하는 장명준 선교사는 “우리 선교사들은 외로움과 어려움 속에 너무 두렵고 울고 싶을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늘 너의 인생이란 길에 내가 서 있다’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가는 길 끝에는 주님이 서계신다”라며 “우리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길 바란다. 그러할 때 능력과 힘, 소망과 비전이 생긴다”고 말했다.

 젊음을 바쳐 낯선 이국땅에서 오직 복음 전파에 매진한 순복음 선교사들의 말씀에는 현지 소식도 전해져 성도들이 각 나라의 상황을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예배에 참석한 이수국 안수집사(양천대교구)는 “평소에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절실히 기도하지 못했는데 이번 새벽기도회를 통해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열방을 위해서, 그곳에 성령 충만과 구원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했다. 선교사님들께 감사하고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본 교회 대성전에서 드려진 매일의 예배 실황은 위성과 인터넷 중계를 통해 지·직할성전과 지방교회 및 세계 전역으로 생중계 됐다.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