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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을 넘기기 힘든 아이

 이 소년의 초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는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빈궁한 가정환경과 병약한 몸으로 수업이 어려움’
 소년의 아버지는 고무공장을 운영하다가 부도를 맞아 도피 중이었다. 어머니는 작은 채소가게를 운영하며 네 아들을 키웠다. 소년은 가계를 돕기 위해 거리에서 성냥을 팔았다. 소년은 태어날 때부터 몸이 너무 약해 젖을 빨 힘도 없었다. 사람들은 그를 ‘세살을 넘기기 힘든 아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소년에게는 장점이 있었다.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이 그것이었다. 그는 많은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노벨평화상’을 만든 알프레도 노벨이다.
 사람은 누구나 고통의 가시채를 갖고 있다. 또한 남들보다 뛰어난 재주가 한두 가지는 반드시 있다. 다만 그것을 계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기사입력 : 2015.05.24. am 11:10 (입력)
김성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