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말씀 선포하며 꿈과 희망 전해 
장애인 성도들에게 쌀 1만 3000㎏ 전달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대교구 창립 27주년 기념 예배가 18일 바울성전에서 드려졌다. 지체와 청각, 시각교구, 청년과 아동부 소속 성도와 가족, 봉사자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성전에는 청각교구 성도들을 위한 수화통역도 진행됐다.

 장애인대교구장 박덕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최석태 지구장 장로의 기도, 에벤에셀찬양대의 찬양, 이영훈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부터 18절을 근거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설교하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것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 힘써야 한다. 항상 기뻐해야 한다. 마음이 기쁘고 은혜가 넘쳐나면 그 때부터 모든 것이 해결된다”며 “주님안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영광돌리면 기적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이 다가와도 기도하면 은혜가 넘쳐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열린문, 형통의 복을 주신다. 아무것도 염려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야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 성도들은 이영훈 목사의 말씀에 따라 항상 기뻐하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예배를 마친 후 2부 순서에서는 이영훈 목사가 장애인성도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장애인대교구에서 준비한 10㎏짜리 사랑의 쌀 1300포대가 장애인 성도들에게 전달됐다. 
 우리 교회는 장애인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 꿈과 희망을 갖고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장애인대교구는 연초에 장애인금식기도대성회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한다. 장애인 성도들을 돕기 위해 일일찻집, 바자회 등도 열어 전 성도들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7월에는 산과 바다 등에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해 바깥 나들이가 여의치 않은 성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이와 더불어 영적 충전 시간을 갖는다. 또한 겨울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해 대교구 성도들이 모여 김장 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다. 

 장애인대교구는 1987년 300여 명이 참석해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지금은 지체 5개 교구, 청각 2개 교구, 시각 8개 교구를 비롯해 청년부, 소망부(지체아동)에서 1700여 명의 성도가 신앙생활하고 있다.
 1997년부터 성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시작돼 많은 장애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온 사랑의교실은 4월 초 은평성전 내로 이전해 보다 나은 시설과 환경에서 주간보호센터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