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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한국교회 부활절 특별감사예배

한기총 주관, 일본인 위안부·다문화 가정 등 동참
이영훈 대표회장 “부활절 맞아 섬김 나눔 결단해야”
교회 보수 진보 넘어 갈등 종식, 연합 힘쓰도록 노력

 부활절은 기독교 절기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다.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소외된 이웃과 늘 함께 하시면 그들을 보듬어주셨다. 이웃을 돌아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실천하고자 한기총이 부활주일인 5일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자 가정과 함께 우리 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 부활절 특별감사예배’를 드렸다.

 오후 5시에 드려진 연합예배는 지 덕 목사(증경대표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돼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는 선교대국으로서 예수 사랑을 땅 끝까지 전할 사명이 있다. 우리가 가야할 땅 끝은 물리적 타국 뿐 아니라 이 시대 이 땅의 가장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외로운 자일 것”이라며 부활절을 맞아 주를 따라 섬김과 나눔을 결단하는 삶을 실천하자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이웃을 위로하고 보수와 진보를 넘어 화합을 통해 갈등 분열을 종식시키도록 연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한기총 명예회장이자 충신교회 원로목사인 박종순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내가 믿나이다’(요 20:24∼29)라는 주제로 설교한 박종순 목사는 “내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 달렸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기독교다. 부활 신앙이 중요한 이유는 부활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고, 민족정신사의 댐이 되기 때문이다”라며 믿음의 고백을 이웃과 나누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성찬식과 함께 드려진 특별감사예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자 가정에게 후원금 2000만원과 희망나눔박스 2000개가 전달됐다. 또한 이들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성도들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 기도에 동참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에는 정계인사들도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박근혜 대통령 축사 대독에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전 비대위원장,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등은 이날 그리스도의 부활을 감사하는 축사를 전했다.

 부활절을 기념해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기 위한 특별감사예배를 드린 것과 관련해 한기총은 “이 시대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고통당하는 자, 외로운 자들에게 다가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섬길 것을 결의한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계층간, 세대간, 지역간 양극화된 갈등과 분열을 종식하고,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며 나아가 대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겠다. 남북이 복음적 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며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 2015.04.12. am 12:53 (입력)
오정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