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필리핀 세부 지부가 5일 세부 아퍼탈란반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외 이웃 20가구 35여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세부 아퍼탈란반 지역은 해발 900미터에 위치한 산악 지역으로, 세부 도심에서 25km 떨어진 소외 지역이다. 경사가 심하고 험한 비탈길을 한참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외부인들의 방문이 뜸하고 문명과 단절되어있으며, 이곳에서 소규모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는 20가구의 원주민들은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굿피플 세부 지부(부지부장 전경출 장로)가 지역 주민들에게 빵, 라면, 구호물품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으며, 원주민들은 세부 지부 관계자들에게 야자수 열매를 직접 따다 선물해주며 더욱 진솔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굿피플 세부 지부는 지난 2013년 11월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쌀, 캔, 라면, 설탕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만성 질병으로 인해 의료진의 진찰이 필요한 소외 지역 이웃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