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례 성도(여의도순복음안산교회) - 허리 통증 주님 은혜로 치유 |
 얼마 전 주일 아침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온몸 이곳저곳이 다 불편했다. 손자 손녀도 교회학교에 데려다 줘야 해서 자석 복대를 차고 힘겹게 교회에 갔다. 평소에는 대성전이 있는 5층까지 걸어 올라 다녔는데 도무지 계단을 오르지 못하겠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아파서 눈물만 흘리는데 김유민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셨다.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렇게 기도를 하는 도중 느닷없이 목뒤부터 허리뼈를 거쳐 꼬리뼈까지 누군가 주물러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힘이 생겨 돌아가는 길에는 계단으로 신나게 내려갔다.
여의도순복음안산교회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 전에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님이 고쳐주셨다. 아팠는데 멀쩡해졌다. 무슨 병이 나았다’ 이런 말을 하나도 믿지 않았다. 내가 교회에 다니면서도 신유는 이해가 안 갔다.
나는 처녀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다. 그러나 결혼 후 생활이 바쁘고 환경이 허락이 안 될 때는 자연스레 교회와 멀어졌다. 대구에서는 세탁소를 오래 했고, 서울과 안산에 와서는 슈퍼마켓 운영을 해왔다. 그래도 대구에서는 다니던 교회가 있었는데 서울에 오니 교회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 교회를 다녔지만 내 교회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방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신앙이었어도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알았다. 주일이면 “하나님 저 어디로 가야 돼요”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던 중 우리 가게에 자주 오는 분이 눈에 띄었다. 손녀를 데리고 오셔서 아이를 챙기는데 인품도 좋아 보이고 교회를 다니는 분 같았다. 혹시 권사님이시냐고 여쭤보니 맞다고 하셨다. 저 분이 다니는 교회면 왠지 괜찮을 것 같아 일주일을 기다렸다가 그분에게 어느 교회에 다니는지 물었다. “제가 가보고 마음에 안 들면 안다녀도 괜찮을까요”라고 하니 그런 부담 갖지 말라고 하시기에 그 권사님이 다니는 교회에 가보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그 즈음 어느날 부턴가 불편했던 허리의 통증이 극심해졌다. 진통제를 먹어도 소용이 없어 병원에 갔다. 의사선생님은 MRI검사를 하고 수술을 하자고 하셨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수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너무나 겁이 났다. 무서워서 다시 병원 가기를 주저하며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교회 가기로 약속한 전날에는 일어나 걸을 수 없게 통증이 심했다. 이러면 교회 못가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그날 새벽에 조용기 목사님과 내가 평소 신앙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하던 시댁 작은아버님이 꿈에 나타나 나를 어디론가 이끄셨다. 조용기 목사님은 예전에 텔레비전으로만 봤던 분인데 꿈에 나오다니 신기했다. 아침이 되서 교회에 간다니 남편이 말렸다. 그렇게 허리가 아픈데 어디를 가냐며 걱정했다. 그래도 약속을 미룰 수 없어서 권사님을 만나 교회에 갔다. 예배 후 당시 담임목사님이신 이장균 목사님을 만나 기도를 받았는데 허리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편에게 차를 타지 않고 근처에서 시장을 봐서 간다고 하니 허리 아프다는 사람이 무슨 장을 보냐고 얼른 차에 타라고 했다. “여보 나 기도 받고 깨끗이 나았어요”하고 걸어 보이니 남편이 감동을 받았다. 남편은 정말 신기하다며 그 후부터 나와 함께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있다.
내년에 일흔이 되는 나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걱정이 없다. 나이가 들면 이곳저곳이 아픈 것을 당연하다며 심각하게 생각해 주지 않는데 고통을 당하는 당사자는 그렇지 않다.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주님 안에서는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하나님 안에서 나는 매일 꿈을 꾼다. 참 좋으신 하나님을 모든 사람들이 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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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15. am 09:40 (입력)
복순희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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