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기하성, 한국교회 연합 앞장 서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 제63차 제5회 정기실행위원회가 10일 우리 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개최됐다.
 실행위원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부총회장 강영선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김봉준 목사의 대표기도, 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설교, 총무 엄진용 목사의 광고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0∼22절의 말씀을 근거로 ‘함께 지어지느니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제는 함께 하지 못하고 분열되고 나누어지는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통회자복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도록 기하성이 앞장 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기하성 통합헌법이 통과됨에 따라 구체적인 통합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도 2월 임원회의를 통해 이단재심의 문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교회연합의 장애물들을 모두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기총과 기하성이 8·15광복절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기하성이 성령 안에서 하나되고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한 해가 되자”며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열린 실행위원회에서는 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총무보고, 재무보고, 회계보고에 이어 교회가입 청원 10건, 교역자 가입 청원 22건, 전도사 임명 인준 청원 11건, 선교사 인준 청원 4건 등과 강원동지방회 회장 박영철 목사(한세순복음교회)를 인준, 성경찬송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여러 안건을 결의했다.

 한편 총회는 5월 정기총회에서 총회 임원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는 4차에 걸친 회의 끝에 시행세칙을 마련했다. 선거관리위원장 송한영 목사는 “총회 임원 선거를 앞두고 투명하고 은혜로운 선거를 치르고자 시행세칙을 점검했다”고 실행위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모범을 보이고자 금권선거 적발 시 입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며 “투명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원 입후보비 전액을 총회 미자립교회 지원금으로 사용키로 실행위는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