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부흥되면 제자교회 역할 하도록 할 생각”

 여의도순복음강동교회를 우리 교회 지성전으로 병합하는 의결을 두고 15일 제직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직회는 이영훈 목사 주재로 세계선교센터 2층 시온성전에서 열렸으며 장로회를 비롯한 제직과 교역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강동교회를 지성전으로 병합하는 것에 대해 강동교회 측의 요청이 있었음을 밝히고 성도들의 높은 지지 속에 병합을 고려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강동교회가 바로 세워지고 부흥해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부흥이 되면 다시 독립교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직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묻고 이날 만장일치로 강동교회가 지성전으로 병합됐음을 공포했다.

 지난 2009년 5월 제자교회로 독립된 강동교회는 뜻하지 않은 내홍으로 성도들이 감소됐다. 이 때문에 강동교회가 먼저 본교회와의 병합을 위한 공동의회를 지난해 12월 말 개최, 투표에 참여한 1699명 중 85%가 넘는 성도들이 여의도 본교회로의 회귀에 찬성했다. 강동교회는 현재 김광덕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해 부흥을 위해 성도들과 한 마음으로 사역에 힘쓰고 있다.
 한편 강동교회가 지성전으로 병합됨과 동시에 우리 교회는 지성전이 12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