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롬 8:26-27
◎관련 찬송 : 191장, 195장
◎외울 말씀 :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 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참고 말씀 : 요 14:16-17
◎목     표 : 1)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는 분임을 알자.
            2)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살자.

◎공부할 내용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 보혜사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이는 ‘돕기 위하여 부름 받아 옆에 와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도와주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영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심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할 수 없고(고전 12:3), 또 하나님의 자녀가 된 확신이나 예수님을 위한 열정적인 마음도 계속 유지할 수 없습니다(롬 8:16).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님을 의지하여 그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의 확신을 갖도록 도와주시고, 또 예수님을 위한 열정적인 마음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시고, 능력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십니다(고전 2:10). 나아가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우리의 연약함을 뛰어넘는 능력 있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담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붙잡히실 때 모두 달아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도 여전히 담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오순절 날 성령 충만을 받은 후부터는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행 2:14∼42). 우리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이 성령 충만을 받으면 담력 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 지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심

 성경 말씀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기 때문에(벧후 1:20∼21)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시면 그 말씀이 우리 영혼에 생명과 빛을 주시는 능력의 말씀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거나 묵상할 때에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나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성령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와 지식을 공급해 주십니다. 성경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지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또 우리가 생활할 때 필요한 모든 지혜와 지식을 공급해 주시는 것입니다.

 3. 정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심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누구나 희로애락, 즉 기쁨과 노여움과 슬픔과 즐거움 등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노여움이나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잘못 다스리면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우리의 힘으로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감정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과 희락과 화평의 감정을 갖게 해 주셔서 미움이나 슬픔이나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능히 이겨낼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위로자이십니다. 성령님께서는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손길로 우리의 감정을 어루만져 주십니다. 우리가 사랑하지 못할 때 사랑하게 해 주시고, 분노가 끓어오를 때 그 분노의 감정을 이기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우리의 감정적인 연약함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4. 의지적 연약함을 도와주심

 인간의 의지는 마치 배의 키와 같아서 삶의 방향과 성공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이 의지가 약해서 새로운 일에 담대히 도전하지 못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스스로를 ‘실패자’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면 누가 이들에게 삶의 용기와 자신감을 넣어 줄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못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든 죄와 연약과 절망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몸 찢기고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삶의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우리의 연약한 의지를 강화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없다”고 말하지 말고, “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또한 “안 된다”고 말하지 말고, “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의지가 박약한 사람은 인생에서 패배하고 맙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약한 의지를 강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충만을 받으면 어떤 역경도 능히 이겨내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강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영적인 연약함과 지적인 연약함, 그리고 정적인 연약함과 의지적인 연약함을 도와주시기 위하여 바로 우리 곁에 와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부분에 대해 성령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되고 간절한 마음으로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면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며,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하나님의 복된 백성이 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 연구

1.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 제자들에게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어떤 연약함을 도와주실까요?(공부할 내용 참조)
                                             
◎나눔과 적용

1.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된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날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누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 성령님의 어떤 도우심이 필요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