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으로는 안돼요. 전도는 열정이 필요해요”
“제 삶의 중심은 오직 예수님이세요.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 삶의 기준이 돼야 합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은 이것뿐이에요”
강서대교구 11교구 2지역에 속한 최동규 권사는 만나는 이들에게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시라’고 강조한다. 이웃이 됐든, 자주 가는 은행 창구의 여직원이 됐든, 약국에서 만난 약사가 됐든 전하는 말은 한결같다.
최동규 권사의 전도방법은 일대일 관계전도다. 관계전도야말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오랜 만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현대는 말 못할 아픔을 간직한 이웃이 많아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수님이라면 이렇게 하실 것 같아요’라고 대답해주면 모두들 복음을 귀담아 들어요”
최 권사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면 예수님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잠깐 길에서 누굴 만나 어디를 가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예수님 만나러 간다”고 답하고, 답답한 고민을 이야기해도 “예수님께 기도해요”라고 답한다.
최 권사는 상대방과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이야기를 나누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을 기다려준다. 그래서 관계전도시 인내할 것을 당부한다. 최 권사가 자주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어린 아이를 둔 젊은 엄마 또는 공공기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젊은 여성들이다.
“보통 은행을 자주가게 되잖아요. 그럼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 중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전하면서 얼굴을 익혀요. 그리고는 출출해하는 시간에 맞춰 떡을 사다준다거나 그러면 고마워하면서 서로의 거리감이 좁혀져요. 조금씩 친해지면 읽어보라며 ‘행복으로의초대’를 건넵니다. 이런 식으로 6개월에서 1년을 지내며 ‘예수님이 우리 삶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복음을 전해요. 그러면 10명 중 8∼9명은 예수님을 영접하게 됩니다”
관계전도를 통해 하나 둘 씩 열매가 맺어지면 이처럼 행복한 것이 없다는 최 권사. 전도를 하면서 안타까운 일은 없었는지 묻자 최 권사는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성도’를 만날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제가 관계전도를 중요시하는지 몰라요. 관계전도는 상대방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줘야 하거든요. 사람들마다 다 쓰임 받는 모습이 틀리겠지만 전도를 위한 꿈을 가졌다면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했으면 해요. 우리가 죽기살기로 전도한다면 반드시 열매를 맺을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