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십자가를 통한 꿈과 믿음 강조

 조용기 목사가 13일 순복음진주초대교회(담임 이경은 목사)의 초청을 받아 부흥성회를 인도했다. 사회를 맡은 전태식 목사는 이날 “조용기 목사님께서 오시기를 10년 전부터 기도해 왔다. 기도응답을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면서 강사를 소개했다. 

 조용기 목사는 창세기 37장 18∼20절 말씀을 가지고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요셉은 마음에 꿈을 품고 바라보고 얘기를 했다. 꿈을 품고 있으면 마치 칙칙폭폭 달리는 열차처럼 꿈이 여러분을 이끌어간다”며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셨듯이 큰 꿈을 품으라”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대한민국에 5만교회 10만 주의 종이 있을만큼 기독교가 부흥되고 성장한 것은 성령이 국민들의 마음에 꿈을 심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믿음을 강조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믿음으로 구원하셨다.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 구원하신 것”이라며 십자가를 바라보며 꿈을 품고 믿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축복의 원천이라면서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기적속에서 살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신유기도를 하자 성도들은 일어나 간절하게 기도했다. 

 설교 후 성도들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손뼉을 치면서 감사를 전했다.
 엄기호 목사와 김창윤 목사(진주시기독교연합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김창윤 목사는 “오늘 진주초대교회에서 찬양, 설교말씀, 성도들의 반응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조용기 목사는 동방호텔에서 경남지역 원로목회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조용기 목사를 위해 전태식 목사와 이경은 목사 그리고 진주초대교회 성도들이 생일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전태식 목사의 제안으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케이크를 커팅했다. 조용기 목사가 “실은 내 생일행사를 피하려고 여의도에서 진주로 온건데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말하자 좌중의 웃음이 터져나오기도했다.

 전태식 목사는 “제가 진주시 신안동에서 개척할 때 중고등부 학생이었던 이들이 커서 목회자가 됐다. 큰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겠다.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면서 교역자들과 함께 큰절을 했다. 함께 자리한 이금조 김동전 김순만 변무명 원로목사들과 강만제 장로(장로연합회장)는 “조 목사님 덕에 우리도 덩달아 큰절을 받는다”라고 말했고 조찬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진주=글·이소흔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