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꾸는 친구들이 건강한 사회 만들기 앞장
주간보호센터, 치료와 지원 프로그램 다양
꿈꾸는 친구들이 모여서 하하 호호 웃음꽃을 피우는 곳. 바로 우리교회가 은평구에 설립한 장애인복지시설 꿈친장애인복지센터다. 장애인 자립 지원의 초석이 되겠다는 포부를 안고 출발한 꿈친장애인복지센터를 둘러보았다.
꿈친장애인복지센터는 은평성전과 한 건물을 사용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생활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역사회 주민 모두가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인간적 권리가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개인과 공동체가 서로를 섬기는 꿈을 실현하는 마을을 세우는 것이 꿈친의 비전이다.
지역과 교회가 교류하고 소통을 나누는 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함께 하길 꿈꾸며 그 의미 있는 첫발을 디뎠다.
◎ 꿈친베이커리&카페

건물 1층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빵 냄새가 어디선가 퍼져왔다. 몇 발자국 들어서자 창 너머로 진지하게 제빵수업을 받고 있는 예비 제빵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제과제빵 및 바리스타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일반고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사회와 직업 적응 훈련을 통해 생산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최저 생계비 이상의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보호하고 가르치는 신나는 일터가 ‘꿈친베이커리&카페’의 설립 목표다.
선생님의 말씀에 귀기울이며 만든 이날의 빵은 호두크림치즈빵. 반죽부터 모양을 잡아 만들고 견과류를 올리는 모습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 즐거워했다. 학생들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빵은 인위적인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건강한 빵을 만드는 것이 원칙이다. 깜빠뉴, 허브빵, 홍국쌀식빵 등 다양한 식빵 종류를 특화하여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이를 향후 오픈할 꿈친베이커리 & 카페에 제공해 건강하고 바른 먹을거리 문화를 선도해 나갈 포부를 품었다.
바리스타 수업은 이들이 꿈을 펼칠 무대가 될 꿈친 베이커리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곳에는 장애인의 전환 및 재활교육을 위한 바리스타 전용 교육장이 마련 돼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아트를 비롯해 커피 로스팅에 이르는 역량 있는 바리스타 육성을 위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또한 커피가 있는 인문학교실 등 지역민들과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단순작업장을 조성해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직업 재활의 기회를 갖게 할 계획 또한 세우고 있다.
◎ 꿈친장애인주간보호센터

건물 안쪽에 위치한 주간보호센터에는 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학생들보다 장애 정도가 보다 심한 이들이 원예 치료 수업을 받고 있었다. 꿈친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지적, 발달장애인들을 낮 시간동안 보호하여 장애인 가족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보호차원 이상의 일상생활 및 사회적응력과 자립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곳이다. 19세 이상 지적, 발달장애인이 대상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점심식사와 간식이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놀이와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일상생활 및 개인재활 훈련, 사회 문화시설을 체험하는 사회적응훈련, 원예·미술 치료 등을 통한 사회심리 재활, 작업재활 프로그램, 교육재활, 성·인권·평화·소방교육을 실시한다. 놀이· 음악·미술, 숲체험, 이미용 및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보건 서비스, 부모 상담 등을 지원 한다.
◎ 꿈친들을 위한 편의시설

꿈친장애인복지센터에는 꿈친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목욕실에서 작업 등을 마친 후 장애우들이 이용할 수 있다. 320석 규모의 식당은 은평성전과 함께 사용하면서 현재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 중이다. 휴게실은 직업 훈련을 받는 틈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유용한 장소로 준비됐다.
다목적홀과 문화행사장 드림홀은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이용할 수 있게된다. 결혼식이나 세미나, 문화행사 등 다양하게 활용될 공간이다.
◎오시는 길
주소 :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934(은평성전 1층)
전화 : 02-6181-7532(사무국), 02-6181-7536(주간보호센터)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