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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4)

 씨가 아무리 좋아도 밭이 옥토가 아니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아무리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셔도 우리의 마음 밭이 옥토가 아니면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첫째로 ‘길가’와 같지 아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날아와 모두 먹어버렸다고 했다. ‘길가’는 사람들의 잦은 왕래로 딱딱하게 굳어 있는 땅으로,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마음 상태로 세속에 짓밟힌 마음이다. 이 같은 마음은 세상의 부귀, 영화, 공명, 권력에 짓밟혀 완전히 굳어진 마음이므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다.

 둘째로 ‘돌밭’과 같지 아니한 마음이 돼야 한다. ‘흙이 얇은 돌밭’은 겉은 말씀을 받아들이기에 부드러우나 속은 아직 채 깨어지지 않은 완악한 마음 상태를 가리킨다. 이것은 환경적인 압력에 쉽게 굴복하는 마음이다. 즉, 말씀을 듣고 난 다음 처음에는 마음이 기쁘고 귀가 솔깃해서 믿음을 얻었으나, 고난이나 환경의 고통이 다가오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번성할 수가 없다.

 셋째로 ‘가시떨기’와 같지 아니한 마음이다. ‘가시떨기’는 다른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햇빛을 가릴 뿐만 아니라 또 가시가 많기에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앗은 비록 싹을 틔운다 할지라도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결실도 불가능하다. 이러한 마음은 탐심과 욕심이 가시덤불처럼 우거져있어 하나님의 나라가 들어올 틈이 없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은 조금만 돈을 벌었다든지 권력을 얻으면 향락주의나 쾌락주의의 노예가 돼 하늘나라에는 전혀 무관심한 마음의 상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착하고 좋은 ‘옥토’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 이 마음은 회개하고 깨어져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온 마음이다. 하나님은 참회의 눈물로 회개하고 완전히 깨어져 진정으로 스스로 갈아엎어져 기경된 ‘옥토’의 마음을 찾으신다. 그러한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또한 바로 그런 마음이 행복과 성공의 열쇠를 깊이 숨기고 있는 ‘마음 하늘’인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

 

기사입력 : 2015.02.15. am 10:5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