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 선한 싸움 - 백근배 목사(군산교회 담임) |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는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요.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요.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고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세 가지의 싸움이 있다고 한다. 첫째 자연과의 싸움이다. 둘째는 인간과의 싸움이다. 셋째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 부단히 자연과 싸워야 한다. 여름에는 더위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워야 한다. 일년 내내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질병과 홍수와 재난과 지진과 한재와 싸우고 나중에는 죽음과도 싸워야 한다. 또한 경쟁해 살아남기 위해서 싸워야 한다. 취직, 주택, 환경, 교육, 입시 등 인간 만사에 끝이 없는 싸움이 엄존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싸움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싸움치고 자기와의 싸움처럼 어려운 싸움은 없다. 내 마음속에서는 선과 악, 의와 불의, 영과 육, 이성과 감정, 본능과 양심, 이상과 현실의 싸움이 부단히 전개된다. 그래서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마음은 신과 악마의 싸움터이다”라고 말했다. 즉 우리의 마음이 매일 싸우는 전쟁터이다. 성도들은 특히 이 싸움에서 잘 승리해야 승리의 축배를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싸움은 일생동안 계속된다.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우고 죽는 날까지 평생 싸워야 한다. 이러한 싸움에는 항상 승자가 승리하고 패자는 항상 패하는 싸움이 아니다. 오늘 승자가 내일 참패하기도 하고 오늘 패자가 내일 승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매일매일 싸우며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싸움을 게을리 하면 순식간에 우리는 마귀의 밥이 되고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한 신앙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이 성경은 강하고 담대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강하고 담대한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믿음이다. 히브리서 11장에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으로 산 선조들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의 모든 행위의 근거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에 의한 것이다. 믿음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고 믿음으로 의의 후사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믿음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히브리서 11장 6절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성도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강하고 담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믿음이다. 어떠한 문제 속에서도 그 문제에 굴하지 아니하고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하나님의 상을 기다리는 참 성도의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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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15. am 10:08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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