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의 중보자들 “중보기도하면 은혜받고 내 기도도 응답되죠”

365일 동안 매일 진행되는 중보기도회
나라와 민족 위해, 교회 부흥 위해 간구

 제2교육관 401호에는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라와 민족,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사역,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의 함성이 울려퍼진다. 교육훈련원 영성훈련소 중보기도회에는 매주 600명이 모여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기도한다. 주일 2·3·4부 예배와 동시에 진행되는 주일중보기도회에는 300명이 모인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평일중보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 부흥과 선교를 위해,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사역 등을 위한 기도가 이어진다.  

 중보기도회는 20여 년 전 조용기 목사를 위한 중보기도실이 모태가 됐다. 주일중보기도회 외에도 평일중보기도회가 생겼고, 2001년 오순절중보기도학교가 세워졌다. 오순절중보기도학교는 현재 중보기도훈련학교가 되어 수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중보기도훈련학교에는 타교회 성도들도 순복음의 기도영성을 배우기 위해 많이 참석한다.

 중보기도회원들은 “중보기도회는 누구든지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곳”이라며 “중보기도훈련학교를 통해 훈련받고 평일기도회에 오면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박경자 권사는 20년 째 중보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 권사는 중보기도를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고 간증했다. 20년동안 그가 체험한 은혜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어려운 가정형편도 좋아졌고 자녀들도 잘 성장해 믿음의 가정을 이뤘다. 무릎 관절염, 눈에 포도막염, 척추디스크로 고통받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받았다. 유방암 수술을 했을 때에는 기도하던 중 성령의 불이 수술부위와 갑상선에 떨어지는 체험을 했다. 그 뒤로 항암제를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됐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남을 위해 기도하니 범사에 잘되고 강건해졌어요. 영성이 깨어나니 하나님의 은사를 받고 더 열심히 기도할 수 있었어요”

 박 권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강한 성령 체험을 했다. “강대상 맨 앞에 앉아서 기도하는데 의자에 하얀 옷 입으신 분이 내려와서 안수기도를 해주셨어요. 잠시 후 어느 분이 내려와서 열쇠 꾸러미를 주셨어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중보기도를 통해 하늘의 문을 열고 닫는 사명을 주셨구나 깨달았죠” 박경자 권사는 천국갈 때까지 중보기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현식 집사는 5년 전 처음 중보기도회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어떻게 기도할지 몰라 난감했다. 하지만 하루하루 기도를 하다보니 기도에 집중하게 됐고 매일 은혜를 체험했다. “새신자 때는 신앙이 잘 흔들렸는데 이제는 연단에도 넘어지지 않는 믿음이 생겼어요. 불평 대신 감사의 고백이 나오고 어떤 시련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겼죠” 

 임봉순 집사는 1998년부터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임 집사는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주일설교를 듣고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 이 곳에 왔다. 매일 중보기도회에 참석하는 임 집사는 남들보다 일찍 나와 기도회 준비를 한다. “처음에는 제 문제를 놓고 기도했는데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임 집사는 중보기도를 하며 야훼 이레 예비하신 하나님을 체험했다. “아이들 등록금 때문에 간절히 기도할 때였어요. 하나님이 장롱 안에 있는 10만원을 생각나게 하셔서 바로 기도처에 헌금했는데 며칠 후 미국에서 동생이 500만원을 보내줘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었죠”

 김경옥 집사는 10년째 중보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집사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체험하려면 중보기도를 해보라고 강조했다. “직장에 다녔지만 돈을 조금 벌더라도 평일 중보기도회에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해 수요일과 금요일은 일을 나가지 않았어요. 2년 전에는 직장을 그만 두면서 더 열심히 중보기도에 임하고 있죠” 중보기도를 하며 그는 많은 응답을 받았다. 남편도 온유하게 변했고 아파트도 주셨다. 무엇보다 건강을 주셨다. 그는 중보기도를 오래하는 방법은 자신을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보기도회장 배온유 권사는 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있다는 것이 은혜라고 고백한다. 2002년 중보기도세미나에 참석해 은혜받은 뒤로 중보기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우연히 강화도의 한 개척교회에 갔는데 성도가 없어 무척 안타까웠어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데 그 때 하나님께서 너는 중보자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어요. 그 때부터 중보기도를 열심히 하게 됐죠” 한번은 남편의 사업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 있었다. “매일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매일 만원씩 헌금을 했죠. 그 즈음 어느 분이 제게 달러를 꺼내주시는 꿈을 꿨어요. 이 후 남편의 인도네시아 사업이 잘됐지요” 중보기도의 힘이 크다는 것을 체험한 배 권사는 “각 선교회에 있는 중보기도 모임들이 하나로 모아져 중보기도회에서 더 많은 성도들이 함께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태윤 집사는 2001년 제1회 오순절중보기도학교에 참석한 후 지금까지 중보기도를 이어오고 있다. 처음에는 기도응답이 어떤 건지 알고 싶어 이 곳을 찾았다. 그는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이끄시는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 

 중보기도회의 임원과 팀장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신보다 나라와 교회를 위해 눈물 흘리는 이들이 있어 우리나라와 교회의 미래가 밝고 탄탄하다고 느꼈다. 이들에게는 작은 소망이 있었다. “5년 전 다윗성전에서 중보기도회가 있었을 때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기도했을 만큼 많은 성도들이 모였다”며 “다시 예전처럼 다윗성전에서 중보기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보기도회는 3000명의 중보기도 용사가 모여 함께 기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매일 시간을 정해 기도했던 다니엘처럼 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나라와 민족과 교회, 주의 종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매일 함께 모여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의 간구에 우리 교회는 매일 부흥하고 있다.

제2교육관 401호에서 매일 열리는 중보기도

글·이미나 / 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