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내일은 오늘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어

 UC 데이비스 대학의 정신분석학자 로버트 에먼스(R. Emmons) 교수는 이런 실험을 하였다. 자원봉사자들을 받아 그들을 A, B, C 세 그룹으로 나눠 세 가지 종류의 말과 행동을 구분하고, 각 그룹이 그 중 한 가지씩 일주일 동안 집중토록 하였다. 먼저 A그룹은 가능한 모든 일들을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집중케 하였고,  B그룹은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데 집중토록 하였으며, 나머지 C그룹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말과 행동에 집중토록 하였다. 일주일 후, 그들의 심리를 분석한 결과 B그룹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실험 기간 동안 좀 더 긍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돼 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으로 변화됐다. 반면에 A그룹은 삶이 피곤하고 지쳐 짜증나고 심지어 두통이나 소화불량을 경험키도 했다. C그룹은 그저 그런 무덤덤한 시간을 보냈고 변화도 없었다. 결론은 단순했다. 행복의 비결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는데 있었다. 범사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사람들은 대체로 자신이 겪는 불행의 원인을 외부환경에서 찾는다. 그러나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자신보다 일이 더 잘 풀리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마음을 고쳐먹고 생각의 방향을 점검하고 바꿔야 한다. 우리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은 외부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이다. 결국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환경을 바꾸든지 자기 자신을 바꾸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가 처한 환경을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남은 답은 하나다. 환경을 대하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 우리의 생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한다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고, 행동이 달라지면 그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달라질 것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법칙 10+1』의 저자인 리더십 전문가인 존 맥스웰(John C. Maxwell)은 “성공이란 특별히 ‘행운이 따르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니다. 오직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은 사고방식 즉 생각의 차이로 결정된다. 즉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했으며, 또한 그는 “우리의 오늘은 어제 생각한 결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내일은 오늘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성공하는 사람은 키나 체중, 학력이나 집안 배경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그들은 생각의 크기에 따라 평가된다. 지금부터 우리는 생각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바로 우리의 그 생각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좋은 생각과 행동은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없으며, 반대로 나쁜 생각과 나쁜 행동은 결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다.   

 우리를 망하게 하고 병들게 하는 잘못된 생각은 바로 그것은 불의를 기뻐하는 생각이며, 이는 부정적이고 육신적이며 사탄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는 악한 생각의 뿌리이다. 그러므로 로마서 8장 6절에서 7절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고 기록한다. 육신적이고 불의하며 이생의 자랑으로 흔들리는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이 아니다. 그것은 부정적인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우리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영혼을 망하게 하며 육신까지도 파멸로 이끌어 간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생각을 모두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왜 각각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일까? 재산이나 환경 때문일까? 아니다. 학력과 인맥 때문일까? 아니다. 일부일 수는 있어도 전부일 수는 없다. 오히려 사람의 품은 생각이 그의 위인 됨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는 “우리는 그저 우리가 반복해서 행동하는 바로 그것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이란 어떤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잠언 23장 7절에도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이라는 말씀이 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으로 품은 생각이 우리의 인생과 사람됨까지도 결정한다. 생각이 존귀하면 우리의 인생도 존귀해 진다.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사 32:8)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