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요 8:38)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과 유대인들의 행동이 차이가 나는 것은 그근원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 곧 성부 하나님에게서 직접 본 것을 말씀하시는데 비해 유대인들은 ‘너의 아비’, 곧 마귀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귀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예수님을 배척하여 죽이게 하였습니다.

 오늘날도 이러한 마귀의 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귀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 즉 마귀의 자식으로서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 쾌락과 죄악 된 일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이 전하는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여 물리치고 마귀에게 예속되어 있는 사람들을 전도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인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요 8:39∼42)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기쁘게 받아들이고 믿고 순종하였는데,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전하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는 커녕 배척하고 죽이려 했으니 너희가 과연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수 있는가?” 하시면서 “아브라함과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 믿음의 족보에 오를 수 없으며, 따라서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일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신랄한 지적을 받은 유대인들은 다시 한번 자신들이 순수한 혈통임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우상을 숭배하여 영적 음란을 행한 적도 없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긴 하나님의 자녀임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가차 없이 반박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 구원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일 수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하나님을 믿는다고 주장할지라도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요,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은 예수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고백과 실천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강해’(서울말씀사)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