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기독교 유산보존, 후대에 전하는 것 중요”
한국기독교 130년 역사 가운데 100년이 넘은 교회는 1300여 곳. 하지만 문화재로 등록돼 보존되고 있는 곳은 정동교회를 비롯해 단 13곳뿐이다. 불교 사찰 1400여 곳이 문화재로 등록된 것과 비교해볼 때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기독교계가 화합을 통해 한국기독교유산 보존에 힘쓰겠다며 19일 한자리에 모였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이하 한기문) 감사예배 및 사업설명회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교계 및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문화보존에 힘써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자리에 참석한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기독교 역사보존은 중요하다. 과거의 아픔, 흔적을 기억하고 현재를 반성하며 창조적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를 통해 후대에 신앙을 전승, 예수님의 흔적만이 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인이사장 이태희 목사는 인사말을 전하며 “역사를 간직한 교회는 문화재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기독교 130년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에는 또 이혜훈 전 국회의원, 정근모 전 과기처장관, 이필섭 전 합참의장 등이 참석해 사회에 기독문화유산 보존 및 기독교 역사를 알리는데 보다 적극성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기문은 이날 예배 후 설명회를 갖고 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교회를 선정해 문화재로 등록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독교 유적지 체험활동으로 PCH(피플커링홈·people curing home) 사업을 진행, 차세대에게 기독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