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롬 2:6∼11)
힘든 상황이나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어떻게 반응하는가? 운이 없다거나 팔자타령을 한다거나 항상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발전은 거기까지다. 회피하고 남 탓으로만 돌리면 문제만 더 복잡해진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꾸 남의 탓이나 환경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 그러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는 데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데도 말이다. 어떤 일이 결과로 나타나는 형태는 그 앞의 행동에 의해 좌우된다.
마더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하였으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 있다.
그러나 세계를 정복하려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했던 독재자 히틀러나 리비아의 카다피는 그 죄의 대가를 여지없이 받고 있다. 죄의 대가가 꼭 눈에 보이는 형벌로 나타나는 것만이 아니라 인류 역사가 존재하는 한 깊은 교훈으로 회자됨으로써 나타난다.
우리는 누구나 양심이라는 생각의 틀을 가지고 산다.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기도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삶은 우리에게 큰 귀감과 영감을 준다. 반면 많은 재산과 부귀영화를 누렸다 하더라도 사리사욕으로 가득하여 백성들의 고혈로 연명해 온 독재자나 악인은 능히 그 대가를 치르고 또한 후세에 원망의 대상이 된다. 애굽의 포로가 된 동족의 해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지도자 모세는 삶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중요한 일들을 만날 때마다 기도하여 야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이었고 야훼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었다.
출애굽기 3장 10∼12절에서 야훼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리라고 하자 모세는 ‘내가 누구관대 가느냐’며 반문하였다. 그러자 야훼 하나님께서는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모세는 야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면서 바로에게 나아간다. 애굽에서 처음 태어난 것, 생축의 장자가 다 죽는 경험을 통해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보낸다. 가나안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을 떠나자 홍해가 앞을 가로 막아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모세는 야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함으로 홍해를 갈라 앞으로 나아간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 백성들을 먹이시고 반석을 통해서 물이 나오게 하시고 아말렉까지 인도함을 받게 되는 데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는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직접 나아가 싸워 적을 무찔러서 아말렉을 도멸하게 된다. 그런데 전쟁의 위기를 만나서 모세가 한 행동은 여호수아를 위하여 기도한 것이다. 또한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대로 나아가 싸우는 실행을 보이는 것으로써 전쟁과 같은 위기를 만날 때 우리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출 17: 9∼13)
기도하면 여호수아처럼 실행함에 따른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얼마나 귀한가. 먼저 기도하고 먼저 실행하자. 일상에서 ‘하나님이 하십니다’를 고백하여 기도와 믿음으로 승리하자.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