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대표회장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에 최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2일 팔래스호텔에서 2015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예배에는 150여 명의 임원과 교단 중진들, 그리고 우리 교회 김인식 장로회장과 장로회 회장단이 참석해 화합을 이뤘다.

 1부 조찬은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환영인사와 다문화북한이탈가정위원장 정해송 목사의 조찬기도로 진행됐다. 2부 예배에서는 이영훈 대표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은 소통과 화해”라면서 “교회가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들을 살피고, 여러 가지 갈등과 분열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에 힘을 모은다면 사랑, 희생, 섬김, 나눔의 삶을 사는 작은 예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년 계획에 대해서 이영훈 목사는 “첫째,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통해 한기총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기총이 중심이 되어 부활절 연합예배와 금권선거금지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광복 70주년을 맞이하고,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영적부흥 및 대각성 운동과 통일 한국을 위한 기도운동 및 선교기금 1% 적립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예배가 끝난 후 명예회장, 증경대표회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최근 논란이 됐던 한기총 정관은 이미 지난 8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해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