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위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큰 아들은 둘째 아이 갖고 주택마련
작은 아들 결혼 후 믿음의 가정 이뤄
지난해를 시작할 때 이영훈 담임목사님께서 특별새벽기도회가 매월 드려진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응답 받지 못했던 것을 열심히 기도해서 주님께 응답을 받기로 작정했다.
평상시에도 새벽기도에 거의 안 빠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최선을 다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새벽 3시 30분 모두가 잠든 고요한 시간에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고 4시에 교구버스를 타고 교회로 갔다. 성전에 앉아 나의 2014년 기도 제목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기도제목은 작은 아들 결혼과 큰 아들네 둘째 자녀를 갖는 것이었다. 큰 아들네는 아들만 하나여서 기왕이면 딸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끊임없이 기도하던 중 1달 반 정도 지났는데 말씀을 응답으로 받았다. 한 가지 기도가 응답이 됐다. 결혼을 재촉 하는 내게 장가 안가겠다며 소리를 높여 이야기 하던 작은 아들이 웬일로 선을 보겠다고 했다. 교회 지인께 우리교회 다니는 지역장님의 딸을 소개 받아 자리를 마련했다. 첫 만남 후 아들은 마음에 든다며 자주 만났다. 그러더니 얼마 후 4월에 결혼을 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즈음 한 자녀만 모든 것을 다해서 잘 키우겠다던 큰 아들네에게서 둘째를 잉태했다는 연락이 왔다. 새벽 기도하면서 이미 시편 127편 3절 말씀으로 응답을 받았기에 기쁨으로 할렐루야를 외쳤다. 둘째가 생기며 아들내외가 기도하던 장막(주택) 문제도 동시에 해결됐다. 장기임대주택 아파트가 들어가기가 여간 힘이 드는 게 아니라는데 결혼 3년차에 아이가 둘인 가정이란 조건이 되어 당첨 1순위가 됐다. 5월 23일 귀한 딸이 태어났고 한 달 뒤 새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아들이 외국계 회사로 스카우트 되는 기쁜 일도 있었다. 주님께 맡기고 기도 했더니 구하지 않은 것도 주셨다. 새해가 시작되며 작은 아들 내외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이었다. 날짜를 헤아려보니 우리 교구장님께서 그 가정에 심방을 가서 안수기도를 해주신 즈음이었다. 믿음으로 ‘아멘’하자 태의 복이 임했다.
나의 신앙은 일찍 세상을 떠나신 친정어머니가 나에게 남겨주신 유산이었다. 어머니는 캄캄한 새벽 10리길을 걸어 새벽예배를 드리러 다니셨다. 그 옛날에 가정예배도 빠짐없이 드리셨다. 어렸을 때 나는 코피를 자주 흘리고 학교를 다니다 말다했을 만큼 병약했다. 굿을 많이 했지만 전혀 차도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분들이 와서 한번 예배를 드려주신 다음부터 기력과 건강이 회복됐다. 그 때부터 어머니의 신앙은 한결같았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머니의 기도 덕분에 우리 5남매 중 누구하나 잘못된 사람 없이 자수성가했고 자손들도 잘 자라고 있다.
우리 어머니가 그렇게 했기에 나도 자녀들을 위해 지금도 항상 기도한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그 말씀 붙잡고 기도하며 오늘도 신나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간다. 또 몇 년 째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데 감사를 기록하니 더 좋은 감사의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 이영훈 목사님이 새벽예배 때마다 강조하신 절대긍정, 절대감사 그 말씀이 마음을 확 바꿔 놓았다. 불평이 나오다가도 감사를 하고 그러다 보니 마음이 너그러워졌다.
나도 자식들에게 물질로는 큰 유산을 물려주기 어려워도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싶다.
앞으로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