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새벽기도회 당선수기 - 전재희 집사(장년부) |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하나님
84일 새벽기도 참석, 장막기도 중에 월드미션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집 마련토록 이끄셔
2014년을 시작할 당시 나는 이영훈 목사님이 올 한 해는 매월 특별새벽기도회를 계획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84회의 새벽기도를 작정했다. 집이 인천이라 여의도까지 오려면 남편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에 남편 유동삼 집사도 함께 작정했다. 매일같이 새벽 3시 반에 인천에서 출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사모하며 남편과 함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했다.
그러던 5월 어느 날 남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집주인이 집을 팔 계획이니 이사갈 집을 미리 알아보라는 전화였다. 계약만료가 다가오는 시점에 당시 서울의 전세 대란으로 인천도 덩달아 올라 계약당시보다 3000만원이 오른 상황이었다. 안그래도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재계약은커녕 반드시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5월 한 달간 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주일 장년부 교구사무실을 들렸다. 담당 목사님께 장막문제에 대한 기도를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담당 목사님은 내게 뜬금없이 “이번에 우리 교구는 여름에 몽골로 월드미션을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물론 청년시절 중국과 필리핀 월드미션을 통해 많은 은혜를 체험한 터라 결혼 후 남편과 아이들도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하지만 ‘당장 장막문제로 마음이 먹먹한데 월드미션이라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어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어떤 계획이 있으신건가…’라는 알 수 없는 기대감이 밀려왔다.
특히 늘 하나님이 주의 종을 통해 말씀을 전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터라 “생각은 해보겠다”고 말했지만 마음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남선교회 보호실에서 봉사하고 있는 남편에게도 이 이야기를 했다. 남편도 처음에는 아이들과 다녀오라는 말을 했지만 결국 휴가를 내고 같이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솔직히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장막문제도 그렇지만 당장 월드미션에 드는 경비조차 없는 상황에서 덜컥 결정부터 한 것이다.
집주인이 집구하는데 쓰라며 계약금 일부를 먼저 송금해왔다. 난 ‘하나님 전 이제 몰라요. 나머진 하나님이 책임져 주세요’라며 그 돈으로 월드미션을 갈 비행기티켓을 샀다.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며 이사갈 집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6월 특별새벽기도회기간 중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매번 이사하느라 고생하지 말고 지금보다 작은 아파트지만 구입한 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라는 제안이었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 매매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문제는 이사날짜였다. 기존에 사시던 분들이 우리가 이사가기 전 한 달 전에는 집을 구해 나가셔야 리모델링을 마치고 들어갈 수 있었다. 거기다가 몽골 월드미션까지 겹쳐서 자칫하면 모든 일정이 꼬여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주변에도 기도를 부탁하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다. 7월 새벽기도가 끝나던 토요일 아침부터 전화가 울렸다. 부동산 사장님이 “기도가 응답됐나봅니다. 세입자분들이 곧 이사를 가신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할렐루야! 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몽골 월드미션도 정말 은혜로웠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 리모델링된 새 집에 들어가니 너무나 행복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예비하셨음을 깨닫게 됐다.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분명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고 계신데, 우리가 조급해하고 오해하는 것이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고 기도할 수 있게 됐고 새해에 다시한번 온 가족이 월드미션을 떠날 계획을 세웠다.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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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 2015.01.04. am 10:15 (입력) 정승환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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