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성령으로 하나되어 겸손하고 주의 마음 품을것”
긴급기자회견 애기봉 성탄트리 설치 계획 철회 밝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주최한 ‘제25회 대한민국 기독교의 밤’ 행사가 18일 장충동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영산싱어즈의 식전공연이 있은 후 이영훈 대표회장이 1부 예배에서 ‘오직 성령으로(빌 2: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정의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십자가의 신앙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영훈 목사는 “갈등과 대립은 내려놓고 성령으로 하나가 되자. 겸손하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모두가 작은 예수가 될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한국교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여’ ‘대통령과 공직자를 위하여’ ‘북한 동포의 안녕과 복음화를 위하여’, ‘회원교단(단체) 및 신임교단(단체)장과 총무를 위하여’, ‘세계 복음화와 해외 선교사를 위하여’ 등의 기도제목으로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2부 시상식은 박윤신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신임 교단장에게 축하패를 증정했다. 이영훈 대표회장의 시상으로 ‘한국 기독교 지도자상’에 △정치부문: 황우여 교육부장관, 원혜영 국회의원 △목회자부문: 이성택(한기총 증경대표회장)·림인식(한기총 명예회장)·김선도(한기총 명예회장)·홍재철(한기총 직전대표회장) 목사가 각각 선정돼 상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지도자상’에는 사회봉사, 부흥사, 법조인, 방송연예인 등 각분야에서 활약한 인물들에게 시상했다.
또한 각계 인사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축사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을 대신해 나종민 종무실장이 축사를 대독했다. 조용기 목사(한기총 명예회장)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등탑건립추진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앰배서더호텔 도라지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애기봉 등탑 자리에 ‘성탄트리’설치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남북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면서 순수한 동기로 성탄트리를 세우려 했으나, 많은 오해와 갈등이 생기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급증하는 등 어려움에 처했다”며 “많은 숙고와 의논 끝에 트리 건립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