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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의도순복음교회 ‘세상을 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 우리 주위의 불우이웃에겐 사회의 따듯한 손길이 간절한 계절이다. 우리사회 곳곳에서 아직도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들이 ‘나눔’을 목말라 한다. 골목 귀퉁이마다 연탄 한 장의 온기를 갈구하는 이웃과 김치 한 포기가 눈물겨운 사람들이 있다.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것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서민교회로서 세계최대교회인 우리교회는 추운 겨울 만이 아니라 올 한해, 아니 지난 56년간 이웃과 세상을 향해 사랑나눔을 펼치며 희망의 메신저로서 소외된 이웃들과 동행을 하고 있다. 이에 순복음가족신문은 러브 앤 액츠(Love & Acts)!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웃을 품다’ ‘세상을 품다’라는 제목으로 사랑나눔 사역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 註>

 

세월호 사건으로 침체된 안산시에 전한 ‘희망’


5월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 재래시장 방문
상인들에게 위로와 긍정의 마음 전해 줘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이 일어난 이후 안산시의 모든 것은 멈춰버렸다.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끊겼고,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경제도 침체됐다. 한 도시에 희망이 사라져버렸다. 안산시가 희망을 잃고 침체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리교회는 희망나눔 프로젝트 실시에 나섰다.
 사고 이후 매출이 많게는 50%, 적게는 30% 줄어버린 재래시장을 방문해 시장경제 활성화를 돕고 상인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5월 27일을 시작으로 10월 10일 그리고 12월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4000명 넘는 성도와 함께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성도들의 방문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따뜻한 말 한 마디, 포옹으로 상인들은 잃었던 미소와 희망을 되찾기 시작했다.
 친한 이웃이 당한 고통에 힘들다는 말도 못하고, 점점 나빠져가는 경제 상황에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상인들. 이들에게 우리교회는 손을 맞잡아주는 친구가 됐다. 18일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이 시장을 방문했을 때는 상인들이 전과 다른 반가운 얼굴로 우리를 맞이했다. 시장 상인 뿐 아니라 인근 노점에서 물건을 파는 노파도 이제는 이영훈 목사를 보고 반가워했다. 미소 띤 얼굴을 보인다는 것은 안산시가 조금씩 희망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였다.
 이영훈 목사는 “너무나도 큰 슬픔에 안산시가 침체돼 있었다. 더 이상의 침체가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절대 희망’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교회가 나서게 됐다”고 했다. 안산시를 위해 전개된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명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교회가 세상을 품기 위해 나아간 더 큰 발걸음이었다.
(오정선 기자)

 

추운 겨울을 녹인 자선냄비에 담긴 사랑


지난해 성금 36곳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돼
 지난해 12월 22일 우리교회 곳곳에서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퍼졌다.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 곳에는 따뜻한 사랑을 품은 성도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날 모인 따뜻한 사랑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36곳에 연료비를 지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큰 사랑이 됐다.
 구세군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의 성금 약 2600만원은 겨울철 연료비가 없어 걱정하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아이들은 보다 따뜻한 겨울나기가 가능해졌고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다시한번 자선냄비에 참여한 우리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19일 명동에서 또한번 구세군 자선냄비에 동참해 세상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과 그 사랑을 전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우리교회의 구세군 자선냄비 동참은 단순한 성금모금이 아닌 예수님의 나심과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1일에도 진행된다.
 대성전 입구를 포함해 총 7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자선냄비에도 성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글·정승환 / 사진·김용두 기자)

 

다문화가족들 위해 활짝 열린 희망의 문


안산다문화센터 외국인 근로자 보호 앞장
 고향을 떠나 먼 이국땅에서 낯선 추위와 싸우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타국을 고향삼아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주여성 등 ‘다문화’를 이루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활짝 열려있는 희망의 문 ‘안산다문화센터’.
 우리교회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2013년 7월 안산 원곡동에 다문화센터를 세웠다. 안전행정부는 현재 우리나라에 와있는156만9700여 명의 외국인들 중 31%가 넘게 경기도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 안산에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있어 다문화센터를 안산에 개관한 것. 안산다문화센터는 정부도 선뜻 나설 수 없었던 사각지대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서 우리교회가 적극적으로 사랑을 나눈 것이라 사회적으로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다문화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언어별로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이곳에서 신앙이 자란 다문화 가족들이 자국으로 돌아가서 선교사의 역할을 담당하기를 소망하며 사역을 펼친다. 이러한 선교사역 외에도 굿피플 의료인연합회와 함께 매월 1회 무료 진료를 해주고, 이미용 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 외국인 보호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19일 김인식 장로회장, 진중섭 실업인연합회장 등과 함께 다문화센터를 방문,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그리고 2014 희망나눔 사랑의 후원금과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소흔 기자)

 

기사입력 : 2014.12.21. am 11:2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