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희망을 설교하고, 희망을 글로 쓴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출신 기독 언론인 데이비드 에이크먼(사진 왼쪽) 박사가 지난달 30일 조용기 목사와 반갑게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들의 만남은 국제기독언론인클럽 회장이었던 에이크먼 박사가 2001년 빌리 그레이엄 목사 다큐멘터리 제작차 방한했을 때 만난 데 이어 두 번째다.

 국민일보 빌딩 11층 사무실에 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에이크먼 박사에게 조용기 목사는 희망을 전했다. 에이크먼 박사는 “기독 언론인은 진실을 넘어 희망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나는 희망을 글로 쓴다”고 말하자 조용기 목사는 “나의 설교의 핵심은 희망이다. 의사들은 나에게 파킨슨 병 때문에 몇년안에 휠체어를 탈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희망을 믿었다. 의사이신 하나님을 믿고 희망을 얘기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전보다 더 건강하게 해주셨다”라고 말한 후 조용기 목사는 에이크먼 박사를 위해, 에이크먼 박사는 조용기 목사를 위해 서로 간절히 중보기도를 하고 격려했다. 

 에이크먼 박사는 영국 옥스퍼드 우스터칼리지를 거쳐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러시아와 중국 역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이후 ‘타임’지 기자로 23년 동안 55개국을 누비며 주요 사건·사고를 보도했다. ‘위대한 영혼’ ‘베이징의 예수’ ‘중동의 끝없는 갈등 이해’ 등 10권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그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송 기자와 외교평론가로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