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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머리야∼ 지끈 지끈 두통

 전체 인구의 70∼80% 이상에서 일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두통이 다른 증세, 즉, 열, 구토, 경련이나 의식소실을 동반할 때,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될 때, 평소에 느끼던 두통과 다른 형태로 바뀔 때, 눈 또는 귀 주변의 통증과 두통이 함께 있을 때 등은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두통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차성 두통은 두통 환자 중 정밀한 MTI 검사 등을 시행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 즉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두통으로,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이에 포함됩니다. 2차성 두통은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과 같은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으로 1차 및 2차성 두통은 진단 및 치료 방법,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잘 구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두통에 가장 먼저 사용되는 것이 바로 진통제입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인 진통제 역시 종류와 복용 시 주의를 해야합니다. 일반 의약품에는 (성분 별 정리)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품은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고 감기, 몸살, 관절염, 치통, 생리통, 발열 및 두통에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소염·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제외)는 위장관 출혈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위장관계 출혈 및 궤양을 앓고 있거나 그 병력이 있는 환자나 술을 마신 경우, 고령자이거나 몸이 허약한 자들은 위장관계 이상반응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조심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소염·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제외)는 혈관이 막히거나,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중풍)과 같은 심혈관계 이상반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은 이 약물을 오래 복용하거나 심장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일 경우 더 큽니다. 관상 동맥우회로술(CABG)이라 불리는 심장수술 전후에는 이 약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태아독성 및 분만지연/연장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후기에는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단 아세트아미노펜은 제외)

 소염·진통제는 치료 목적을 위해 필요한 최소 유효 용량으로,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정민 약사(역삼태평양약국, 순복음전문의료인연합회)

 

기사입력 : 2014.12.07. am 07:38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