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에 품었던 꿈을 놓지 않고 85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헤브론 산지로 나아갔던 갈렙처럼 우리도 주안에서 끝없는 도전을 시도해야겠다. 주님은 시점마다 항상 곁에서 끝없이 도전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다. 우리가 보았을 때는 험난하고 아주 위험한 길일 것 같아도 항상 당신의 전신갑주로 우리를 인도하심을 볼 수 있다.

 요즘 취업이 안되어 많은 젊은이들이 힘들어 한다. 그러나 힘들어도 끝없는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때 결국 이루어 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이 말씀으로 날마다 위로와 소망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 도전이 없으면 이룸도 없다. 믿음은 도전이다. 도전을 하는 사람은 미래를 보고 주님이 주실 가나안을 미리 보고 약속의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출판사에서 몇 년 전 책을 써달라고 내게 간청했다. 부족함이 많았던지라 극구 사양했다. 하지만 그분은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며, 그것이 대한민국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되고, 또 그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끝까지 나를 설득했다. 나는 그간 틈틈이 써 두었던 글들도 있던 터라 한번 고민해 보겠다고 하고 돌아왔다.

 사실 이런저런 컨설팅을 하면서 경영현장을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꽤 있었다. 더욱이 새로운 사업을 맡으면서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소명과 역할을 깨닫지 못하고, 또 어떻게 일하는 것이 옳은지도 잘 모르고 있는지를 여실히 깨닫고 있던 터였다. 그들에게 삶과 비즈니스에서 ‘이기는 습관’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사명감이 들었다.

 “주님, 이렇게 보잘 것 없고 부족한 제가 감히 이러한 것들을 정리해서 책으로 발간해도 될까요? 사람들이 비웃지나 않을까요. 그래도 주님이 해야 될 일이라고 하신다면…” 대한민국에서 사업에 실패하고 직장에서 쫓겨나며 쓰러지고 절망하시는 분들이 없어야겠다고 깊이 마음먹으면서 집필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정말 몰두하여 책을 써내려 갔다.

 드디어 졸저 「이기는 습관」이 출간됐다. 처음 서점과 독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러나 주님께 맡기고 절망하지 않고 기도하면서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편집자들은 내용이 너무 좋으니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내 눈에 보이는 현실은 차갑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출간된 지 몇 주가 지나기 시작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기 시작했다. 정말 분에 넘치는 축복이었다. 주님께서 하시지 않으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내가 무슨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겠다고…”라면서 도전 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았다면 간증꺼리는 없었을 것이다. 끝없이 도전 할 때 집필이 가능했고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또한 각 기업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언론과 각종 매스컴에서도 인터뷰 요청이 이어졌다. 출간당시 한 해 동안 베스트셀러 1,2위 자리를 오르내리면서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연말에는 모 신문사 출판부문 대상을 거머쥐었고, 각종 서점에서 주는 ‘올해의 책’에도 선정되었다. 심지어 매스컴에서는 각종 기사나 칼럼에 ‘이기는 습관’이란 말을 인용하며 신드롬을 만들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만부 이상이나 팔린 책이 되었고 필자가 갑자기 저명인사가 되었다. 성경은 기적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12년동안 혈루병으로 고생했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짐으로써 병원 근원이 나음을 입은 것이나 여리고성을 일곱바퀴 돌았을 때 무너진 것이나, 다윗이 골리앗을 무찌른 것이나 어느 것 하나 끝없는 도전을 요구하지 않은 게 없다.

 예수님께서는 한 번도 지신 적이 없으시다. 즉 그 순간에는 지신 것 같지만 결국은 부활 승천을 통하여 진정한 승리를 이루어 내신 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믿음으로 도전하시기를 바라신다. 매일 성경읽기, 정한시간 기도하기, 성수주일 제대로 하기 등 작은 시작이 도전의 출발점이다. 도전 할 때 기적을 주실 주님을 신뢰하며 날마다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으로 주님이 주시는 넉넉한 승리를 경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