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카무라 도시히코 안수집사(순복음나고야교회) - 죽음의 사고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
무호흡증후군으로 인해 오랜 세월 고통받아 수많은 교통사고에도 다치지 않은 건 기적
 20년 전 나는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다. 잠을 자면 코를 너무 심하게 골고 숨이 막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숨을 쉬기 위해 매일 앉은 자세로 잠을 잤다. 코고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곤히 잠들었던 아이가 깼고 아내 이금임 권사(사진 왼쪽)도 함께 잠을 잘 수 없었다.
병원에 갔지만 당시에는 병명도 없고 병으로 인정을 못 받았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니 낮에 깨어 있어도 몽롱했다. 앞을 보고 있는데도 뭘 보는지 모르는 상태가 종종 일어났다. 가장 문제는 자동차를 운전할 때였다.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의식이 사라져 크고 작은 사고를 스무번 정도 냈다. 운전을 하다가 그대로 가드레일이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폐차를 세 번이나 했고 차를 10번 바꿨다. 한번은 조수석 부분이 없어지는 사고가 났다.
한달에 한국 돈으로 5000만원 가량 수입이 있던 때인데 자꾸 사고를 내니 많이 벌어도 사고 수습 비용으로 다 날리기 일쑤였다. 경제적으로 힘이 들었고 나중에는 보험을 아예 들 수 없을 지경이 됐다. 사업이 잘 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았는데 어려움이 생기니 하나님을 생각하게 됐다.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내 몸이 다치거나 다른 사람을 해한 적은 없다는 것이다. 운전을 안 할 수 없어 아내를 조수석에 동승시키고 운전을 한 적도 있다. 아내는 아내대로 내 걱정에 심장이 몇 번이고 내려 앉는 것 같다고 했다.
당시 나는 아내를 따라 오사카순복음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건성건성 다녔다. 그러던 중 12년 전 나고야로 이사를 했다. 나고야에 와서 또 가로등을 들이 받았다. 막막하면서도 이렇게 사고가 났는데도 살아 있다는 건 필시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셨다는 걸 깨달았다. 예전에는 교회에 다니는 아내를 아주 심하게 핍박했었다. 찬송을 부르는 아내의 찬송가를 찢어버리고 성경을 불태우려고도 했다. 하지만 아내의 끈질긴 기도와 강권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점차 나에게 신앙이 생기고 커져갔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내는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내의 기도 제목은 하나였다. “15년 넘게 앉아서 자는 남편이 하룻밤이라도 편하게 바닥에 등 붙이고 잘 수 있게 해주세요” 나고야에서 또다시 병원을 찾았다. 무호흡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그에 따라 처방도 받게 되고 밤에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
3∼4년 전에는 심장에 따끔따끔한 통증이 생겨 병원 가서 각종 검사를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그때 성회 차 일본을 방문한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고 그 자리에서 고침을 받았다.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아내는 나와 우리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무던히도 애를 썼다. 언제나 나를 참아주고 눈물로 기도하면서 남몰래 개척교회와 선교사들을 도와주었다. 어느새 나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2009년에는 순복음나고야교회의 안수집사가 되었다.
아내의 눈물어린 헌신에 아버지는 90세에 침례를 받고 2년 전 94세에 소천하실 때까지 믿음 생활을 잘하셨다. 교회에 다니시기 전부터도 교회에 가는 며느리에게 주일학교 아이들 과자값으로 1만엔씩을 쥐어 주셨던 마음이 따뜻한 아버님이셨다.
아내와 나는 죽음에서 살려주시고 오래도록 참고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 응답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더욱 기도하며 일본에 아직 믿지 않는 많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고 싶다. 아플 때마다 자기 일처럼 함께 기도해주셨던 오사카순복음교회와 순복음나고야교회 그리고 선교사님들과 한국의 목사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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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 2014.11.23. am 09:50 (편집) 복순희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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