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의 신비 |
 어떤 수도사에게 여인이 찾아와 “남편과의 다툼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수도사는 물이 담긴 병을 하나 주면서 “남편과 다투기 직전 이 물을 한 모금 입에 물고 삼키지 말라”고 말했다.
여인은 남편이 시비를 걸 때마다 그렇게 했다. 그러자 가정이 조용해지고 부부가 화목하게 됐다.
후에 여인이 수도사를 찾아와서 ‘신기한 물’이라고 감탄하자 수도사가 말했다.
“그 물은 평범한 물입니다. 다만 침묵이 신비로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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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1.09. am 10:00 (입력)
김성혜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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