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긍정·절대 감사’ 고백으로 부흥하는 교회
음한국 목사 부임 후 은혜와 웃음 넘쳐
지역사회 위해 요양센터·교육시설 확충
서울을 빠져나와 영동고속도로를 달리자 산자락마다 막바지 단풍이 눈앞에 장황하게 펼쳐졌다. 원주 IC를 빠져나와 횡성까지 2시간 걸려 여의도순복음횡성교회(담임 음한국 목사)에 이르자 교회 성도들이 반갑게 맞아줬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을 만난 듯 미소 가득한 얼굴로 반기는 성도들 모습에 저절로 신이 났다.
교회가, 신앙생활이 그렇게 좋으냐고 묻자, “진짜 좋아요. 우리 교회, 목사님도 정말 좋아요. 모든 게 그저 그저 감사래요”라며 강원도 사투리가 구수한 김금녀 장로의 교회 자랑이 줄줄 이어졌다. 이 교회 여성 장로인 김금녀 장로는 “지난해 음한국 목사님 부임 후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뜨거운 순복음 신앙을 통해 성령 충만을 간구하며 절대 긍정 절대 믿음을 안고 살아가는 성도들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고 틈새 없이 자랑했다.
윤순경 권사회장도 “성도들의 예배 자세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두 목사님과 최근에 오신 전도사님까지 목회자님들이 진실한 마음과 겸손의 자세로 우리를 가르치시면서 성도들이 이제는 작은 것에서부터 주께 충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감사하라고 가르치신 목사님 덕분에 불평도 사라졌다. 훈련받고 순종하면서 사랑을 배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들 뿐 아니라 횡성교회에서 만난 성도들 입에서는 감사와 기쁨의 고백이 줄을 이었다. 횡성교회 성도들의 이러한 신앙적 변화에는 담임 음한국 목사와 사모이자 부목사인 조옥경 목사의 눈물어린 헌신과 노력이 뒤따랐다.
횡성교회는 1987년 감리교로 출발했다가 지난해 우리교회 지교회가 되기까지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러는 사이 성도들의 마음에는 깊은 상처가 생겼고, 35세대만이 교회에 남았다. 지난해 부임한 음한국 목사와 조옥경 목사는 사랑으로 이들을 끌어안는 일에 지난 1년을 쏟아 부었다. 동시에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를 바로 세우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두 번이었던 주일예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네 번으로 늘려 2부 예배는 이영훈 목사 설교를, 4부 예배는 조용기 목사 설교를 위성으로 받아 동시예배로 드렸다. 음한국 목사는 11시, 3부 예배를 인도했다.
새벽예배도 강화했다. 매일 새벽마다 예배를 드리지만 사순절 40일, 21일 다니엘 새벽기도회 등 특화된 예배를 만들어 성도들이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성경통독에 들어가 오는 20일에는 성경 일독을 마치게 된다. 하루 10명씩 순번을 정해 성경 1장씩 총 10장을 읽게 했더니 성도들의 삶 속에 크고 작은 감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승진, 입시, 가정문제 등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을 얻으면서 성도들은 자연스레 신이 났다. 기적을 체험한다는 소문이 나면서 횡성교회는 점점 성도수가 늘고 있다. 지금은 59세대 150명 가까운 성도가 이 교회를 출석하고 있다. 4만 시민을 둔 횡성시에서 시골교회에 150여 명이 나온다는 것은 적잖은 숫자다. 하지만 횡성교회는 영적부흥을 기대하며 우선 잃은 양 찾기에 나서고 있다.
횡성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인 16일 대대적인 전도축제를 연다. 감사하는 성도들로 양육하기 위해 ‘100가지 감사기도’ 공모전도 진행중이다. 윤순경 권사회장은 “지금까지 80가지 감사를 찾았다. 지난 1년동안 신앙생활하면서 감사한 일들이 이렇게 많이 생긴 줄 몰랐다. 이 중 대다수가 교회와 목사님에 대한 감사다”라고 말했다.
조옥경 부목사는 “교회가 지난 1년 동안 안정을 찾으면서 성도들이 예배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지구역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한국 목사가 교회학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아이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사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음한국 목사는 본교회에 요청해 현재 민경환 전도사가 파견돼 교회학교 사역을 맡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는 ‘니친소’(니 친구를 소개시켜 줘) 행사를 진행해 50여 명이 교회를 찾기도 했다. 횡성교회는 아이들을 위한 예배 시설뿐 아니라 독서실, 체육시설 등을 갖춰 아이들이 교회에서 문화적 혜택을 누리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독서실은 새벽 1시까지 개방해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조옥경 목사는 지난해 이곳에서 공부한 아이들이 명문대에 많이 입학했다며 이 또한 감사라고 전했다.
음한국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에게 칭찬 받는 교회, 영혼구원의 기적을 체험하는 교회, 미래의 청소년들이 날마다 든든히 서가는 새로워지는 교회가 우리의 꿈”이라며 1차 300명 출석을 목표로 사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인 공경을 위해 요양센터 설립에 대한 꿈도 전했다. 그 일환으로 횡성교회는 지금 엘리베이터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달 안으로 엘리베이터공사가 마무리 된다며 좋아하는 김금녀 장로는 “음한국 목사님의 헌신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이 여의도순복음교회 지교회가 된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조용기 목사님 이영훈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어요. 지난해에는 상암 기도대성회에도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났어요. 감동적이라 그 순간 뭐라 표현할 수 없었어요. 우리를 순복음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그저 그저 감사해요” 끝없이 쏟아지는 김 장로의 감사고백을 들으면서 문득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욥기 8장 7절 말씀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횡성교회 가는 길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영동고속도로에서 원주IC로 빠져나와 원주공항 방면으로 5번 국도를 타면 횡성시외버스터미널이 보인다. 여기서 이정표를 따라 횡성고등학교를 찾으면 교회가 바로 옆에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횡성시외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한 뒤 횡성고등학교까지 도보로 10여 분 걸으면 교회가 보인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앞들서 1로 54-7. / 033-342-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