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실패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은 한결 같이 부정적인 의식(Negative Mental)과 부정적인 생활태도(Negative Attitude)를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태도이고 이와는 반대로 실패한 사람들은 항상 부정적인 생각과 생활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도 사물과 사건에 대한 생각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해까지도 항상 부정적이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자포자기(自暴自棄)하는 생각도 반드시 우리의 뇌에서 수술하여 제거해 버려야 한다. 그러한 생각은 자기 자신뿐 만 아니라, 타인들까지도 멸망시킨다. ‘대구지하철 방화사건’이나 ‘미국 버지니아공대 참상’과 같이 최근 몇 년 동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자기와 상관없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범죄의 원인도 바로 자신의 삶에 대한 자포자기하는 생각이 불러오는 정신병적인 분노 때문이었다. 희대의 살인마였던 김대두는 두 번의 전과 기록 때문에 일자리도 얻을 수 없고,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게 되자 자포자기하여 사람을 17명이나 죽였다. 그것도 어른 뿐 만아니라 어린 아이들까지도 죽이는 엽기적인 살인극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세상이 우리를 포기하고 가족들이나 친지들 그리고 친한 친구들까지도 우리를 포기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진정으로 온 세상이 우리를 버려도 하나님은 우리의 손을 붙들고 “일어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여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생각도 속히 우리의 뇌에서 제거해야 한다.
삶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공들여 쌓아온 그 탑을 결코 허물어 버려서는 안된다. 앞에 놓인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육신도 너무 지쳐서 금방이라도 쓰러져버릴 것 같아도 결코 그 삶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불가능은 없기 때문이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1∼13)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탑은 우리 자신이 아닌 예수님께서 완성시켜 주신다. 그 위대하신 사랑의 힘으로 우리의 모든 일을 결국에는 아름답게 이루어 주심을 믿고 의지해야 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